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 참가해 3관왕이 된 안현수 선수

SBS 시사 프로그램 ‘현장 21′이 스포츠계 파벌 논란에 대해 다룬다.

25일 방송하는 ‘현장 21′에서는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 선수의 사례로 본 스포츠계 파벌 문화에 대해 집중 보도한다.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는 러시아에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안겨주면서‘러시아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안현수는 지난 2011년 “운동에 집중하고 싶다”며 러시아로 귀화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안현수가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할 때 특별대우를 받았다고 지적한했다. 2002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당시 예비명단에조차 끼지 못했지만 대표팀 감독의 강력한 추천과 함께 특채로 출전하는 행운을 얻었다는 것. 당시 안현수를 발굴한 감독은 빙상연맹의 거물급 인사이면서 현재는 성토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인물이다.

안현수가 한국 대표선수로 마지막으로 출전한 올림픽인 2006년 토리노 올림픽은 갈등의 정점이었다. 안현수는 다른 선수들과 떨어진 채 여자 대표팀 코치의 지도 아래 대회를 준비했다. 당시 안현수는 3관왕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토리노 동계 올림픽은 스포츠 파벌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계기이기도 했다. 이후 선배에게서 폭행을 당했다는 논란과 함께 잇따른 부상, 2010년 밴쿠버 국가대표 선발전 탈락 이후 은퇴까지 종용받은 안현수는 소속팀이던 성남시청의 팀 해체를 표면적인 이유로 걸고 2011년 러시아로 떠난다.

제작진은 “안현수와 관련된 문제를 집중 보도하면서 스포츠계 파벌의 근본 원인과 현황에 대해 분석해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봤다”고 전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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