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클라운(왼쪽부터 시우, 마루, 롬, 레이, 강준, T.K)

그룹 씨클라운(C-CLOWN)이 돌아온다. 2014년 2월, 약 9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오는 씨클라운은 그 어느 때보다 무대에 대한 갈증이 심한 상태. 팬들마저도 소속사 벽에 컴백 촉구 포스터를 붙일 정도다. 팬들은 인터뷰 현장에도 찾아와 씨클라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콜롬비아에서 왔다는 보라색 머리의 외국인 소녀까지 눈에 띄었다.

씨클라운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은 팬이 있듯이 씨클라운은 2012년 7월부터 2013년 5월까지 1년도 되지 않는 짧은 활동 기간에도 이미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한류 주자로 성장했다. 지난해 8월과 10월, 일본 대형 공연에 초청됐으며 1,000여석을 매진시키는 힘도 보였다. 러시아에서도 러브콜이 오고 있어 체감 인기는 훨씬 높은 상태. 그만큼 컴백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암행어사’로 컴백하는 씨클라운은 그동안 아날로그적 느낌을 주는 음악을 선호했다면 이번에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담아 변신을 예고했다.

컴백을 앞두고 텐아시아 스튜디오에서 팬들과 조우한 씨클라운의 얼굴에는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과 설렘이 서려있었다. “꼭 1등해서 팬들을 호강시켜 드리겠다”며 각오를 밝힌 씨클라운, 너희의 2014년을 응원할게.

Q. 오늘 교복을 입고 촬영을 했다. 다들 학창시절에 어떤 학생이었나?
시우 : 나는 조용하고 존재감이 없던 학생이었다. 어쩌다 춤을 배우게 됐는데 가수가 될 기회가 생겼다.
레이 : 장난꾸러기. 나쁘게 말하면 사고뭉치였다. (웃음) 나쁜 짓하는 학생은 아니었는데 장난기로 따지면 TOP3에 들었다.
강준 : 많이 붙임성 좋은 친구? 만약에 1반이면 1반 친구들끼리만 친해지는데 나는 2반 3반 4반 등 모든 반 친구들과 친해졌다. 유명하지도 않고, 노는 학생도 아닌 어정쩡한 위치의 분위기 메이커였다.
T.K : 초등학교 졸업 전까지는 공부만 했었다. 그러다 6학년 때부터 뮤지컬을 해서 학교를 잘 다니지 못해서 기억에 남는 학창 시절이 없긴 하다. 뮤지컬을 하게 된 계기는 초등학교 가창시험에서 ‘네잎클로버’를 불렀는데 내가 초등학생만 낼 수 있는 미성을 내더라. 이걸 계기로 뮤지컬을 입문했다. 랩은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하면서 변성기가 오는 바람에 그때 랩으로 전향해 지금까지 하게 됐다.
롬 : 호주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혼자 동양인이었다. 처음에 중학교 때는 친구들 사귀는 게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음악과 춤으로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인기를 얻었다. 강준이처럼 다 친했고, 안 친한 사람이 없었다.
멤버들 : 롬 형은 공부도 잘했다. 시드니 대학교에도 다녔다.
마루 : 나는 지금 고등학생이다. 활동 때문에 학교를 많이 나가지를 못했는데 학교를 가면 친구들이랑 어울리는 평범한 학생이다.

Q. 공백기가 길었다. 무엇을 하며 지냈나?
롬 : 솔직히 말하면 회사가 힘들었던 상황이었다. 예전과 다르게 도움을 못 받고, 레슨도 받지 못했는데 멤버들이 그것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것을 더 열심히 하더라. 힘들 때일수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많이 보여줘서 정말 기특했다. 공백기 동안 정말 많이 느꼈다.

Q. 가장 자기 발전을 많이 한 멤버는?
마루 : 레이 형 작곡 능력을 정말 많이 늘었다.
레이 : 노래 만들어놓은 것이 정말 많다. 아직 앨범에 수록하지 못했지만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려서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Q. 팬들이 컴백을 촉구하는 벽보도 붙였다.
롬 : 정말 감동 받았다. 보자마자 사진을 찍어서 트위터에 올렸다.

Q. 무대에 대한 갈증도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선 무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나?
마루 : 데뷔 초기에 군대에 행사를 갔었다. 게다가 우리가 피날레를 장식했다. 입장하는 순간 난생 처음으로 그런 야유를 들어봤다. 게다가 우리의 첫 행사였다. 노래 제목도 ‘솔로’였다. (웃음)
레이 : 군인들이 우리를 보지 않고, 우리를 찾아온 여성 팬들을 쳐다보더라. 팬들은 우리를 쳐다보고. (웃음)
강준 : 군대 행사가 재미있었던 기억이라면 제일 감동 받은 무대는 ‘멀어질까봐’의 KBS2 ‘뮤직뱅크’ 첫 방송이다. 그때 지금까지 무대에 선 것 중 가장 큰 응원소리를 들었다.
T.K : 당시 우리 팬이 다른 팬덤 분들에게도 부탁드려서 함께 응원해줬다는 소리를 듣고 더 와 닿았다.
롬 : 당시 영상을 찾아서 보면 다들 표정이 장난 아니었다. 들뜨고 설렌 표정.
마루 : 2012년 11월 16일이다.
시우 : 난 심지어 웃었다.

시우, 레이, T.K(위쪽부터)

Q. 오늘 스튜디오에까지 팬들이 찾아왔다. 기억에 남는 팬이 있나?
T.K : 수박 한통을 통째로 주신 팬이 있다. 아직도 숙소에 있다.
강준 : 나는 미역을 주신 분도 있다.
레이 : 아까도 스튜디오에 오셨는데 콜롬비아에서 오셨다는 팬이 있다. 볼 때마다 항상 머리 색깔을 바꿔서 눈에 띈다. 이름도 기억하고 있다.
마루 : 어제 트위터에서 아프리카 르완다와 태국 팬들이 만든 포스터를 보고 놀랐다. 감사하다.

Q. 데뷔 당시 소속사는 명품돌을 원했고, 씨클라운은 활력돌을 원했다고. 오랜 공백기를 지난 현재, 이제 무엇을 원하는가?
롬 : 퍼포먼스를 맞춰서 노는 돌? 이번에는 보는 재미가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제대로 노는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 것이다.

Q. 이번 ‘암행어사’에는 래퍼들의 힘이 많이 필요했다고 들었다.
롬 : 지금 목소리가 많이 쉬었다. 감기 기운도 있지만, 녹음 때문에 많이 고생했다. 이번에 래퍼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백그라운드 보이스를 다 깔았다. 짐승 같은 소리가 나오는데 그게 다 우리의 목소리다. 래퍼 라인들은 직접 작사도 하니까 어렵다기보다 재미있다.

Q. 의상도 ‘암행어사’인가?
롬 : 의상은 암행어사가 아니다. 힙합 스타일의 특이한 의상이 될 것 같다.

Q. 그동안 일렉트로닉 음악보다는 감성적인 음악을 선호했다. 변신을 시도한 이유가 있나?
T.K : 지금까지 세련된 음악을 많이 들려드렸는데 이제 다른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엔 도전한 것이다.

Q. ‘암행어사’를 처음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
마루 : 처음에 너무 생소했다.
롬 : 사실 이 곡을 몇 달 전부터 받았었다. 그 당시에 듣고 아무 말이 없길래 이 곡을 하지 않는구나 장난이었구나라고 생각하고 안심하고 지나갔는데 갑자기 한 달 전에 이 곡으로 타이틀곡을 정한 것이다. 처음 받았을 때는 지금이랑 완전 다른 곡이었는데 지금 나온 것을 들어보니 완전 만족하고 있다.

Q. 포인트 춤이 있다면?
롬 : 징소리에 맞춰서 표현하는 것이 있다. 그것도 후렴구라서 여러 번 나온다. 보면 중독될 것이다.

Q. 이번 콘셉트에서 이것만큼은 최고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해보자.
T.K : 가사 중에 ‘마패들고 찾아갈랑게’라는 부분이 있다. 들으시면 중독될 것이다.
레이 : 그건 개인적인 취향 같다. (웃음) 나는 ‘암행어사 출두요~’ 이 부분이 가장 좋다.
T.K : 아 그리고 시우 형이 이번에 최고의 고음을 냈다.
시우 : 나에게도 도전이었다.
강준 : 음이탈이 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다. 끝내줘야죠.

씨클라운(왼쪽부터 시우, 마루, 롬, 레이, 강준, T.K)

Q. 가수가 안됐다면 지금 뭘 하고 있었을까?
강준 : 원래 미술이 전공이다. 부모님 속 썩이고, 예체능에 관심도 많아서 미술도 하면서 노래를 좋아했다. 미술과 노래를 왔다 갔다 하다가 아예 노래로 마음을 정했다. 어느 날 집에 가고 있었는데 백화점에서 오픈 행사로 노래 경연 대회를 열더라. 그때 상을 탄 계기로 마음을 굳혔다.
T.K : 피아니스트가 됐을 것 같다. 초등학교 다닐 때 엄마가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박신양이 피아노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고 피아노를 시켰다. 6학년 때까지 피아노를 치다가 대회를 나가게 됐는데 대회 준비하기 며칠 전에 뮤지컬이 캐스팅이 되면서 진로를 바꿨다.
마루 : 춤을 정말 좋아한다. 아마 가수가 되지 않았다면 댄서들이랑 춤 연습을 하고 있지 않을까.
롬 : 가수가 아니면 의대를 가야했다. 엄마와 상의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로 했다.
레이 : 중학생 때 밴드를 했다. 만약에 씨클라운이 되지 않았다면 작곡가로 활동했을 것 같다.
시우 : 직장 구하고 있지 않을까…

Q. 최근 롬의 근육이 화제가 됐다. 비결이 뭔가?
롬 : 독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딱 마음을 정해서 목표가 생기면 그것만 쭉 밀고 나간다. 멤버들과 점심이나 저녁 따로 먹을 정도로 관리를 했다.
레이 : 형이 어제 많이 먹었으면 오늘 안 먹으면서 철저하게 관리를 한다. 능력이 많다. 음악적으로도 그렇고, 자기관리에 있어서 철저하다.

Q. 리더로서 롬은 어떤가?
강준 : 팝송을 많이 듣는데 부를 때 발음이 중요하니까 형이 많이 도와준다.
마루 : 정말 재미있다. 연습할 때는 호랑이 같지만, 놀 때는 친형 같이 풀어준다.

Q. 몸짱인 롬이 MBC ‘아이돌스타 육상 양궁 풋살 컬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 나간다면 좋았을 텐데.
롬 : 멤버들이 더 어리니까 더 잘 할 것 같아서 양보했다. 예전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함께 축구했더니 못 따라가겠더라. (웃음) 축구선수 출신인 레이가 이번 ‘아육대’에 풋살에 출전한다. 강준이가 육상, 마루가 높이뛰기에 출전한다. 레이의 활약이 대단했다.

Q. 아, 레이가 축구선수 출신이었나?
레이 : 초등학교 때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로 맡았다.
강준 : 레이는 등 근육이 정말 좋다. 레이 등을 보다가 제 등을 보면 제 등에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레이 등이 화려하다.

Q. 레이는 지금 178cm인데도 키가 더 크고 싶다고 말했는데 요즘 우유 많이 먹나? (웃음)
레이 : 멸치를 많이 먹고 있다.
멤버들 : 뭘 많이 먹어. 지금까지 한 번도 먹은 걸 본 적이 없다. (웃음)
레이 : 나 반찬 중에 멸치 밖에 안 먹어.
멤버들 : 하하하.

Q. 각자 자신 있는 신체부위가 있나?
롬 : 어깨가 가장 자신 있다. 어렸을 때 몰랐는데 13년 동안 수영과 서핑을 해서 어깨가 좀 있다.
레이 : 맞다. 어깨 없으면 없어 보인다. 난 콧대?
강준 : 난 승모근!
레이 : 강준이 가슴이 장난 아니다. (웃음)
시우 : 아이언맨 가슴이다. 새가슴 (일동 : 하하하) 난 눈과 이. 내 이 정말 하얗지 않나?
T.K : 작년까지만 해도 외관을 중시했는데 이번에 성인되고 나서 바뀐 것이 있다면 이제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Q. 엇, 그렇다면 자신 있는 부위가 없나?
T.K : 없다…
멤버들 : 손, 목소리, 성대모양! T.K의 랩하는 목소리를 들으면 정말 매력적이다.

Q. 이제 막내 마루의 차례다.
마루 : 난 구릿빛 피부와 비율? (웃음)
롬 : 피부 톤이 매력이다. 까맣다고 놀리는데 부러워서 그런 것이다.

롬, 마루, 강준(위쪽부터)

Q. 팀에서 맡고 있는 자신만의 담당이 있다면 무엇일까?
롬 : 리더이자 아빠.
시우 : 난 할머니, 엄마라고 하기에는 비중이 크고, 할머니 정도가 부담 없다. 경로우대도 받고. (웃음)
롬 : 시우는 할머니가 아니라 강아지다. 귀엽고, 딱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존재. 가서 괴롭히고 싶고 만지고 싶다. 강아지한테 괜히 말 걸듯이 돌아오는 대답은 없는데 그냥 이야기한다.
시우 : 나는 들어주기만 한다. 그냥 상담원이다.
레이 : 나는 잔소리 할아버지? 무슨 일을 할 때 누가 못하면 계속 잔소리한다. (웃음)
강준 : 무법자! 난…뭐든지 때려 부순다. (일동 폭소) 가장 최근에 장난감 강아지를 부쉈다. 트러블메이커다.
롬 : 강준이가 우연찮게 실수가 많다. 운도 안 좋고. (웃음)

Q. T.K는 어떤가?
T.K : 원래 잔소리를 하는 점에서 레이 형이랑 비슷했는데 내 캐릭터를 찾아야 겠다. 내가 무뚝뚝한 면이 좀 있다.
마루 : 난 노동자다.
강준 : 우리가 라면을 먹으면 항상 마루가 나서서 치우고 시킨 일도 잘 한다.
마루 : 그래서 내가 맨날 하는 소리가 “10년만 기다려 봐요”다. 복수를 위해 복싱도 배우고 있다. 나중에 솔로 가수로 나서면 멤버들을 백업댄서 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가장 복수하고 싶은 멤버는 레이 형이다. 내가 연습생 처음 들어온 날 레이 형 주최로 뒷담화를 했다.
레이 : 내가 살짝 리더십이 강해서 주도를 했다. (웃음)

Q. 리더와 막내가 일곱 살 차이가 난다. 처음 만났을 때 어땠나?
마루 : 내가 먼저 연습생으로 있었고, 롬 형이 나중에 합류했다. 내가 이국적으로 생겨서인지 롬형이 날 보자마자 ‘와썹(Wass up)’이라며 인사를 건네더라. 나는 충청도 사람인데…
롬 : 호주에서 와서 친구가 없었다. 마루를 보자마자 이 친구도 영어를 하겠다는 당연한 생각에 인사하니까 한국말로 대답하더라. 내가 “괜찮다. 영어로 해도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알고 보니 토종 한국인에다가 나랑 일곱 살 차이가 나는 것이었다. 하하. 처음엔 세대 차이를 느꼈지만 지금은 완전 하나다.

Q. 자신의 기획사 사장이라면 씨클라운으로 선보이고 싶은 콘셉트가 있나?
시우 : 내가 사장인 것인가? 흐흐. 우선 마루를 메인보컬로 만들고, 랩 하는 사람을 노래시키고 싶다. 한 번도 안 해본 것도 시도하고 싶다. 예를 들면 강시? (웃음)
레이 : 무조건 자작곡을 선보이고 싶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R&B 힙합이다. 나는 내가 내 곡으로 노래를 하는 것보다 누가 해주는 게 더 그림이 좋은 것 같다. 내가 곡 쓰고 내가 하면 느낌이 떨어질 것 같다. 소원이 있다면 윌아이엠과 도끼가 내가 만든 곡을 불러주는 것이다.
강준 : 나를 빼고 다섯 명으로 H.O.T 같은 느낌의 전설적인 그룹을 만들고 싶다. 사회비판적인 메시지도 하고 아이돌이 가진 편견도 깨고.
T.K : 수영모 쓰고, 전신 타이즈를 입고 “난 수영을 잘해”라며 노래를 부르기!(웃음) 특히 롬 형은 헬스 콘셉트를 잡아서 헬스 춤을 추는 것이 어떨까? (웃음)
롬 : 나도 우리가 쓰는 곡으로 노래를 발표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멤버들을 엄청 시킬 것 같다. 만족할 때까지 춤 연습을 시키고, 노래도 마찬가지다. 또 외국에서 온 팝스러운 팀을 만들고 싶다. 예전 엔싱크 같은 느낌말이다.
마루 : 난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레이 형이 세련되게 만든 노래로 탭댄스를 하는 것. 두 번째는 씨클라운이 광대라는 뜻이 있으니까 진짜 코끼리를 타고 무대에 올라가고, 불구덩이를 넘고. (웃음) 외발자전거를 타면서도 라이브를 잘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웃음)

Q. 다들 기발한 생각이다. 컴백을 앞두고 자신에 대한 (뻔뻔한) 칭찬 한 마디와 채찍질 한 마디를 한다면?
시우 : 긍정적인 것이 칭찬이자 채찍이다. 나는 좀 부정적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살이 좀 찔 수도 있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레이 : 레이는요. (멤버들 : 3인칭이 뭐야!) 뭐든 할 때 재능이 있는 거 같다. 무엇이든지 시도하면 상위권에 있다. 안 좋은 점은 죄송할 짓을 해놓고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강준 : 나는 항상 웃고 긍정적이다. 하지만 그만 사고 쳤으면 좋겠다. 그리고… 완벽한 것 같다. (마루 : 부러뜨릴 때도 고칠 수 없게 완벽하게 부순다. ) 게임할 때도 운동할 때도 톱이다.
T.K : 어떤 헤어스타일도 잘 소화한다. 하지만 곤두서지 않았으면 좋겠다. 매사에 예민하다.
롬 : 여자 분들은 잘 대하는 것? (웃음) (시우 : 저것은 뻔뻔한 것이 아니고 진실이다.)
T.K : 맞다. 롬 형의 말투가 너무 자상해서 반했다는 여성들이 많다. 여성 연예인들의 대시도 받았다. (강준 : 과장해서 하루에 4~5통?) 거절을 잘했으면 좋겠다. 근데 A형이라서 대부분 거절을 잘 못한다.
마루 : 나는 막내다보니 노동자라서 잡일을 정말 잘한다. 자신 있다. 단점이라면 씨클라운의 막내라도 이제 어린 것은 아닌데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 형들을 갈굴 수 있게 복싱을 더 열심히 하겠다. (웃음)

Q. 마지막으로 기다려준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레이 : 항상 응원해주고 믿어줘서 정말 고맙다. 더욱 더 열심히 하겠다.
마루 : 항상 사랑하고 얼른 1등해서 호강시켜 드리겠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의상협찬. 아이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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