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기자간담회 현장의 이진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극본 서현주, 연출 신현창, 정지인)에 출연 중인 배우 이진이 자신이 맡은 ‘억척맘’ 오빛나 역할이 어렵지 않다며 연기 변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진은 4일 오후 경기도 일산동구 장항동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빛나는 로맨스’ 기자간담회에서 “아줌마 역할을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연기하고 있다”며 “딸 연두로 나오는 아역 덕분이다. 애정이 많이 가서 자연스레 엄마가 된 기분”이라고 밝혔다.
‘빛나는 로맨스’는 가슴으로 맺어진 비혈연 가족, 세 모녀가 절망하지 않고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핑클 출신 이진과 배우 박윤재, 조안, 유민규, 곽지민 등이 주연을 맡고 홍요섭, 이미숙을 비롯 이휘향, 전양자, 견미리, 정한용 등 중견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획 단계부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진은 낙천적인 성격의 결혼 6년 차 주부 오빛나 역을 맡아 성형외과·피부과 의사인 남편 태식(윤희석)에게 위장 이혼을 당하면서 딸까지 빼앗기는 상황의 애환을 한 회 4~5번의 눈물신으로 표현해내 연기자로서 안착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이진은 “매회 우는 신이 많아 힘들다. 세트 촬영일 경우 10번 이상일 때도 있다”며 “연기는 할 때마다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초반과 달리 고민도 많이 되지만 부담감을 안고 열심히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2년 ‘논스톱3’로 연기자로 데뷔한 이진은 이후 ‘왕과 나’, ‘영광의 재인’, ‘대풍수’, ‘출생의 비밀’ 등의 작품을 통해 꾸준히 연기활동을 펼쳐왔지만, 그간 시청자들의 뇌리에 남을 만큼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것은 아니었다. 그런 그녀가 첫 주연작으로 비교적 호흡이 긴 일일드라마를 택했다는 사실과 무려 13명의 배우가 죽음과 이민으로 하차한 전작 ‘오로라 공주’의 후속으로 편성됐다는 점은 ‘빛나는 로맨스’에 우려의 시선이 존재하는 이유였다.
하지만 방송 31회 만에 안정적인 연기로 드라마에 녹아든 이진은 ‘빛나는 로맨스’의 남은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이진이 “개인적으로 빨리 복수하고 싶다. 나중에 복수하기 위해서 지금은 당하는 장면을 보여줘야 한다”는 속내를 털어놔 오빛나의 극적인 변신을 예고했다는 점도 흥미를 돋우는 부분이다.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기자간담회 현장의 박윤재
현재 ‘빛나는 로맨스’는 첫 방송 때 전국시청률 10.3%(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한 이후 8~9%를 오가고 있다. 동 시간대 방송되는 KBS2 ‘천상여자’의 상승세와 비교하면 완만하다 싶을 정도지만, 이는 꾸준히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해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시청률에 대해 이진은 “시청률이 더 잘 나오면 물론 좋겠지만, 스태프, 배우들이 너무 고생하며 찍고 있다. 그런 분들 생각에 더 잘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했고, 박윤재는 “모든 제작진과 배우가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다들 너무 노력하고 있다. 그 노력이 집약적으로 뭉쳐지면 드라마에 큰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며 드라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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