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상한 그녀’와 ‘겨울왕국’이 설 연휴 극장가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1위로 올라선 ‘수상한 그녀’는 300만 관객을 돌파했고, ‘겨울왕국’은 500만 돌파와 함께 국내 개봉된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으로 올라 섰다.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수상한 그녀’는 설날 연휴 당일인 1일 하루 동안 1,022개(상영횟수 4,205회) 상영관에서 무려 65만 2,619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 336만 1,035명을 동원하며, 설 연휴 극장가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1월 22일 개봉된 ‘수상한 그녀’는 개봉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현재 분위기로는 500만 이상 관객을 끌어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봉 이후 줄곧 2위였던 ‘수상한 그녀’는 입소문 효과를 내며 1일 관객수를 점점 늘려왔고, 1월 31일 1위를 꿰찼다. 또 설 연휴가 시작된 1월 30일 3,395회였던 상영횟수는 1일 4,205회까지 대폭 상승했다.

‘겨울왕국’은 1일 하루 동안 969개(4,456회) 상영관에서 62만 8,955명(누적 544만 1,438명)을 불러 앉혔다. 이로써 국내 개봉된 역대 애니메이션 중 최고 흥행작인 ‘쿵푸팬더2′(506만 2,722명)를 훌쩍 넘어 섰다. 특히 한참 흥행 중이란 점에서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은 차곡차곡 더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애초 애니메이션 최초 설 연휴 극장가 1위를 노렸으나 이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설 연휴를 톡톡히 누린 ‘겨울왕국’은 개봉 후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 3주 연속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3주 연속 100만을 돌파했던 작품 대부분 1,000만 영화다. ‘겨울왕국’의 흥행이 어디까지 어이질지 관심이다.

예매율에서도 두 작품이 1~2위에 올라 있다. 2일 오전 9시 통합전산망 기준, ‘겨울왕국’이 41.4%, ‘수상한 그녀’가 32.1%를 기록 중이다. 또 좌석 점유율도 어마어마하다. 1일 ‘수상한 그녀’의 좌석 점유율은 무려 81.0%다. 대규모 개봉작 중 최고 좌석 점유율을 기록 중인 ’7번방의 선물’(82.4%)에 버금가는 수치다. 개봉 3주차 주말을 보내고 있는 ‘겨울왕국’이 올린 74.3%의 좌석 점유율도 대단한 수치다. 두 작품의 극장가 쌍끌이 흥행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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