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18정도전_이일화첫등장1
140118정도전_이일화첫등장1
배우 이일화가 유동근의 여자로 18일 KBS1 대하사극‘정도전’에 첫 등장한다.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에서 이성계(유동근)의 아내로 첫 등장하는 이일화는 이성계의 둘째 아내로 훗날 신덕왕후가 되는 경처 강씨다.

극중 강씨의 나이는 30대로 고려 권문세족인 곡산 강씨 강윤성의 딸로 결단력과 명석함을 겸비한 미모의 여인이다. 지난 제작발표회 때 이일화도 강씨에 대해 “미모가 탁월하고 지혜로운 여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강씨는 이성계에겐 든든한 정치적 보호막 역할을 하게 되고 후에 혁명이란 대업 앞에서 망설이는 남편을 독려해 성취하도록 이끌어내는 인물이기도 하다. 내조 이상의 정치적 동료이자 고려판 ‘레이디 멕베스’인 셈이다.

첫 등장부터 그녀의 포스는 예사롭지 않을 전망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강씨는 이성계의 함경도 사투리에 단단히 주의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성계에게 마음의 짐도 지울 예정이다. 이성계는 강씨에게 어떤 남편일지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유동근과 이일화의 중년 케미스트리와 왕이 될 남자와 왕을 만드는 여자의 스토리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정도전’은 난세를 붓으로 평정한 사나이 정도전과 그를 둘러싼 정치가들의 살아있는 정치 이야기를 다룬 대하사극이다.매주 토, 일요일 9시 40분 KBS1에서 방영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KBS1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