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김소연이 만취해 성준에게 신세 한탄을 했다.

14일 방송된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2회에서는 신주연(김소연)과 주완(성준)이 서로를 몰라본 채 독설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주완은 오세령(왕지원)이 신주연의 이름을 말한 순간 자신이 찾았던 첫사랑 ‘싱싱이’라는 것을 알게 돼 신주연을 쫓아갔다.

신주연은 동네 포장마차에서 홀로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 이를 본 주완은 신주연 옆에 앉는다. 주완은 신주연을 알고 있었지만 신주연은 주완이 자신의 엄마 친구 아들이란 것을 몰랐다. 신주연은 주완에게 팬이라 말했다. 이에 주완은 “내 팬이면 내 이름도 알텐데”라 말했고 신주연은 해맑게 “엘런 주”라며 그의 예명을 말했다.

술에 취한 신주연은 “그 쪽한테 나 첫 인상 무지 안좋겠다. 내가 좀 못됐다. 근데 착하게 살면 뭐하냐. 내가 불쌍하고 쓸쓸해보여서 앉았냐. 이 시린 겨울밤에 여자 혼자서 친구, 애인도 없이 혼자 술마셔서 그러냐”고 말했다. 이어 신주연은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근데 괜찮다. 나는. 어차피 세상은 나 혼자다. 나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나는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기위해 태어났다. 그리고 나는 외로운 것이 너무 좋다”고 신세한탄을 했다.

이에 주완은 신주연에게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 있긴 하냐”고 질문했다. 신주연은 눈물을 머금고 “아까 말했지 않았냐.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괜찮다고”라 답했다.

신주연은 만취해 눈물을 머금고 집으로 향했다. 만취한 신주연은 “세상에 믿을 사람 없다”며 자신의 집 비밀번호를 크게 외쳤다. 이를 본 주완은 그녀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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