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남녀’ 최진혁, 빗속에서 5시간 연기 투혼

‘응급남녀’ 최진혁

배우 최진혁이 한파 속에서 겨울비를 맞으며 열연했다.

15일 tvN 새 금토드라마 ‘응급남녀’ 측은 최진혁의 촬영 스틸컷을 공개했다. ‘응급남녀’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최진혁은 우산도 없이 비를 고스란히 맞고 있다. 최진혁은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영하 5도가 넘는 새벽 길거리에서 살수차의 비를 5시간 이상 맞았다.

극 중 오창민(최진혁)은 의사 집안에서 태어나 한때 의사를 꿈꿨지만 오진희(송지효)와 결혼함과 동시에 단란한 가정을 위해 의사 대신 제약회사 영업사원을 선택했다. 해당 장면은 오창민이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겪는 애환을 그린 신으로 비를 맞고 있는 창민의 표정에 좌절과 비참함이 담겨있다. 카메라 밖에서 두꺼운 패딩과 이불을 감싸고 있는 최진혁의 표정에서 당시의 추위가 어느 정도였는지 가늠할 수 있다.

‘응급남녀’를 담당하고 있는 윤현기PD는 “당시 촬영 날은 가만히 서있기도 힘들만큼 추운 새벽이었다. 최진혁은 살수차에서 뿌려지는 비를 5시간 넘게 맞으며 촬영에 임했다. 어느 때보다 추웠던 날이지만 최진혁의 열연에 현장 분위기는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극 중 한때 부부였으나 이혼 후 철천지 원수로 다시 만난 최진혁과 송지효는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아슬아슬한 커플이다. 최근 공개된 ‘응급남녀’ 티저 영상에서 최진혁은 송지효에게 머리채를 붙잡히는가하면 한겨울 온몸으로 살수차를 맞는 장면까지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응급남녀’는 오는 24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