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따뜻한 말 한마디’에 출연중인 지진희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의 유재학 역으로 출연중인 지진희가 아들 바보부터 인생의 고뇌에 맞닥트린 남자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14일 방송분에서 지진희는 한 때 단란한 가정을 꾸리던 시절의 모습이 공개돼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재학(지진희)은 아들 혜황, 혜준과 함께 레고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모습을 따뜻한 미소로 바라보는 미경(김지수)의 표정에서 부부의 행복했던 과거를 엿볼 수 있다.

30대의 재학은 부모님이 정해준 미경과 결혼해 아들 둘을 낳고, 사업도 번창시키며 자랑스러운 아빠, 자상한 남편, 잘 키운 아들로 완벽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차분하고 치밀한 현모양처 미경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은진(한혜진)을 만나 자신만의 인생이 무엇인지 고뇌하며 대한민국 중년 남성이라면 한 번쯤 겪게 되는 중년의 방황을 시작한다. 재학은 가정만은 지키겠다고 결심하고 규범과 책임, 사회적 위치를 의식하고 살아가는 듯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아직도 은진을 잊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현실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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