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광주 콘서트 현장

김재중이 전국투어 두 번째 목적지인 광주에서 콘서트를 성료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김재중이 11일 광주 염주실내체육관에서 공연을 갖고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14 김재중 퍼스트 앨범 아시아 투어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번 콘서트는 김재중의 솔로 첫 전국투어로 지난 부산공연에 이어 이번이 그 두 번째 무대다. 솔로로서는 처음 광주를 찾는 김재중을 본 팬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고, 공연 내내 뜨거운 응원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김재중은 강렬한 록 ’9+1#’, ‘버터플라이(Butterfly)’ 등으로 공연장에 열기를 불어넣으며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해브 낫띵(I have nothing)’으로 애절하지만 힘있는 목소리로 고음을 완벽히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고, ‘돈 워크 어웨이(Don’t walk away)’, ‘빛’, ‘화장(化粧)’ 등 신나는 라이브와 발라드를 넘나들며 공연 내내 다양한 매력을 선사했다. 또한, 솔로로 처음 광주를 방문한 김재중을 뜨겁게 반기는 팬들과 함께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뜻 깊은 추억을 선사했다.
공연장내의 열기와 팬들의 호응은 대단했다. 공연에 앞서 김재중이 자신의 SNS에 공개한 드레스코드 ‘산과 바다(mountain & sea)’에 맞춰 별주부전 코스프레를 한 팬은 웃음을 자아냈고, 실제 여자 육군이 군복을 입고 오기도 했으며 서울을 거쳐 광주까지 찾아온 일본팬은 비키니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팬들은 ‘나우 이즈 굿(Now is good)’에서는 “재중아 노래해줘서 고마워” 응원배너를 들고, 앵콜곡 ‘마인(Mine)’에서는 팬라이트 컬러를 바꾸며 다양한 응원을 선보였다. “니가 있으니께 내가 숨을 쉴 수 있는 거여”라는 사투리 현수막으로 광주 팬들만의 센스도 드러냈다. 이에 김재중도 “워따 오늘 광주 징허게 좋아부러! 역시 잘 놀아부러!”라며 광주사투리로 고마움을 표시해 공연장의 환호성은 더욱 커졌다.

공연에 참석한 팬 최수민(23, 여) 씨는 “전국투어로 광주를 찾아와줘서 정말 고마웠다. 이곳에서 그의 공연을 보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게 이뤄질 줄은 진짜 몰랐다. 공연 내내 일어서서 노래도 따라 부르고 응원을 멈추지 않았는데 하나도 힘든 줄 모르겠다. 파워풀한 그의 곡으로 에너지를 받은 것 같다”고 했으며, 박미영(32, 여) 씨는 “작년 이맘때쯤 친구의 권유로 함께 서울에서 김재중의 공연을 보았다. 그 후 그의 팬이 되었고, 전국투어로 광주를 방문한다고 해 반드시 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때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공연에 다시 한 번 김재중의 매력에 푹 빠져서 간다”고 공연을 본 소감을 전했다.

김재중은 지난 4일 부산을 시작으로 11일 광주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가졌으며, 오는 25~26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그 무대를 이어간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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