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미스코리아’ 3종 특훈 세트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이미숙의 3종 특훈 세트가 공개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미스코리아’ 4회 방송에서 오지영(이연희)은 ‘감귤 아가씨 선발대회’에 자신을 데리고 나온 김형준(이선균)을 떠나 마원장(이미숙)과 손을 잡았다. 이어 1월 1일 방송되는 5회 방송에서 오지영은 마원장이 먼저 고른 후보 김재희(고성희)와 함께 퀸 미용실의 다른 후보들과 미스코리아가 되기 위한 특훈에 돌입할 예정이다.

완벽한 S라인 ‘미스코리아’ 몸매를 만들기 위해 마원장이 제시하는 훈련법은 물구나무 서기, 벽에 붙어 일자로 서서 버티기, 엉덩이 달리기 등 3종 세트다. 마원장은 후보들의 몸매를 교정하는 운동법으로 물구나무를 세워 최대한 오래 버티게 하고 머리부터 어깨와 엉덩이 등 몸의 뒷면을 벽에 붙여 움직이지 않은 채 버티게 한다. 또한 다리를 뻗고 자리에 앉은 채 엉덩이로 달리기를 시키며 자신만의 몸매 관리 운동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이에 각각 중력에 쳐진 몸매와 휘어있는 몸의 축을 바로잡으며, 엉덩이를 업(UP)시켜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는 3종 세트 훈련 사진이 공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스코리아’에서 오지영과 김재희가 마원장의 특훈을 받는 장면은 서울 강남구의 한 연습실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진(眞)의 재목’으로 마원장이 점찍은 오지영과 김재희 외에도 많은 후보들이 모인 연습실에서 배우들은 실제로 물구나무를 서고 벽에 몸을 밀착시켜 버티고 엉덩이로 달리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진짜 미스코리아 양성 훈련소’를 방불케 하는 열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연희는 연일 이어지는 촬영 일정에도 묵묵히 물구나무를 서고 오지영의 감정을 담은 표정 연기까지 더하면서도 힘든 기색 없이 촬영에 임했다. 이연희는 여배우로서 꺼려질 수 있는 포즈까지 훌륭히 소화해 냈고 반복되는 물구나무서기에도 미소를 잃지 않으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연희는 짧은 반바지와 얇은 티셔츠 차림, 땀이 범벅된 얼굴에도 아름다운 미모와 굴욕 없는 몸매를 선보이며 진짜 ‘미스코리아’ 못지않은 외모를 자랑했다.

오지영과 라이벌 관계에 서게 될 김재희 역할의 고성희 역시 티셔츠와 반바지에도 무결점 몸매와 아름다운 외모를 선보이며 마원장이 택한 후보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고성희는 무엇보다 오지영이 힘든 표정을 짓는 동안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독한 김재희’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힘든 자세로도 의연한 표정을 지으며 촬영에 최선을 다해 임했다.

이들을 트레이닝 시키는 이미숙은 극중에서는 단호하고 냉철한 트레이너로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와 태도를 보이면서도 촬영 중간중간 세심하게 후배 여배우들과 보조 출연자들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미스코리아 특훈’에 돌입한 오지영과 김재희가 서로를 라이벌로 인식하며 흥미를 더해갈 ‘미스코리아’는 1월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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