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소닉’을 달군 캐피탈 시티즈가 내년 1월 9일 홍대 예스24 무브홀에서 첫 단독공연을 연다.
로스앤젤레스 출신 남성 일렉트로 팝 듀오 캐피탈 시티즈는 올해 8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록페스티벌 ‘슈퍼소닉’을 통해 한국 팬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당시 캐피탈 시티즈는 흥겨운 리듬과 친근한 멜로디로 처음 보는 한국 팬들을 매료시켰다.
캐피탈 시티즈는 유쾌한 퍼포먼스로 한국 팬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슈퍼소닉’ 측은 “그들이 무대 위에서 뿜어내는 신나는 에너지와 유쾌한 퍼포먼스는 ‘슈퍼소닉’이 끝난 이후에도 많은 관객들 사이에서 회자됐고 심지어 ‘슈퍼소닉에서 발견한 가장 보석 같은 밴드’라는 수식어를 달며 마니아층을 형성해나갔다”며 “관객들의 요청에 따라 ‘슈퍼소닉’ 기획사 PMC네트웍스가 단독공연 시리즈인 ‘슈퍼소닉 스타즈’의 첫 번째 공연으로 캐피탈 시티즈 내한공연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좋은 팝 음악들을 가장 좋아한다. 그리고 가장 좋은 팝 음악의 많은 부분은 1980년대에 쓰였다”고 말하는 캐피탈 시티즈의 음악은 빈티지한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펑키한 디스코와 하우스 비트로 만들어낸 일렉트로 팝이지만, 대부분의 곡에 트럼펫 연주를 얹고 재즈의 어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캐피탈 시티즈의 ‘세이프 앤 사운드(Safe and Sound)’는 독일 오피셜 싱글 차트 1위와 미국 빌보드 얼터너티브 송 차트 3위에 랭크되며 세계적으로 팬덤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아이언맨3’ 사운드트랙에도 참여하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올해 데뷔앨범 ‘인 어 타이달 웨이브 오브 미스터리(In A Tidal Wave Of Mystery)’를 발표하고 월드투어에 나선 캐피털 시티즈는 이번 단독공연에서 페스티벌에서 못다 보여준 자신들의 진가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포츈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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