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출연한 슬리피

힙합 듀오 언터쳐블의 멤버 슬리피가 예능 신고식을 치뤘다.

슬리피는 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 스타’의 ‘강약중간약’ 특집에 출연했다. 슬리피는 인지도가 낮다는 이유로 등장과 함께 직접 자기 소개를 해야 하는 굴욕을 당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에는 솔직 담백한 입담을 통해 예능 존재감을 과시했다.

무대 위에서 강한 남성미를 어필해 온 그동안의 모습과 달리 방송에서는 “첫 예능이라 잠까지 설쳤다”라며 의외의 약한 모습을 보였다. “뭐든 하겠다”며 의지를 내보인 슬리피는 지드래곤, 버벌진트 등의 성대모사를 통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방송 도중 MC들의 분위기를 살피며 토크를 조절하는 슬리피의 모습은 ‘눈치 예능’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또 평소 귀여운 것을 좋아하고 애교 섞인 말투를 자주 쓴다는 의외의 고백 역시 눈길을 끌었다.

방송 직후 슬리피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슬리피와 더불어 언터쳐블의 다른 멤버인 디액션도 검색 순위에 올라 눈길을 모았다.

글. 강소은 silvercow@tenasia.co.kr
사진.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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