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위쪽), KBS1 ‘사랑은 노래를 타고’ 포스터

4일(월)

KBS1 ‘사랑은 노래를 타고’ 첫 방송 오후 8시 25분
뮤지컬을 소재로 다룬 KBS1 저녁 일일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가 첫 전파를 탄다.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개인주의적인 세태 속에서 가족 간의 고마움을 알아가며 타인에게 준 상처를 반성해가는 세 가족의 이야기로 백성현, 황선희, 곽희성 등 신인배우와 아이돌그룹 SS501의 김형준, 걸그룹 씨스타의 김다솜을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 소재가 극의 중심에 서는 만큼 춤과 노래 등 기존의 일일극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영상미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전작 ‘지성이면 감천’의 바통을 이어받아 일일극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tvN ‘현장토크쇼 택시’ 김민교-이종혁 편 오후 8시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93학번 동문 김민교와 이종혁이 ‘택시’에 탑승한다. 최근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에 출연하며 ‘동공 연기’의 새 역사를 쓴 김민교는 ‘택시’를 통해 유복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와 사업실패 이후 아버지가 불가에 입문한 기구한 가정사를 털어놓는다. 또 MBC ‘일밤-아빠! 어디가?’의 준수 아빠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종혁은 김수로, 이필모, 임형준 등 93학번 동기들에 대한 추억 이야기와 가난한 무명 시절을 딛고 결혼에까지 골인한 드라마 같은 러브스토리를 들려준다.

8일(금)

Mnet ‘슈퍼스타K5’ 결승전 진출자 결정전 오후 11시
지난 1일 ‘슈스케5’ TOP4 김민지, 박재정, 박시환, 송희진의 무대가 펼쳐졌고 김민지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결승전 문턱에 한 발짝 가까이한 참가자들은 레전드 가수들의 노래를 선곡해 부르는 ‘레전드 미션’과 남과 남, 여와 여가 부르는 ‘라이벌 매치’를 통해 한층 성장한 기량을 선보이며 다음 생방송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민지와의 살 떨리는 대결을 통해 TOP3 행 티켓을 거머쥔 송희진은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는 박재정, 박시환의 사이에서 결승전 티켓을 획득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9일(토)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첫 방송 오후 9시 55분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가 9일 처음 방송된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재혼한 여자를 중심으로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로 ‘엄마가 뿔났다’ ‘인생은 아름다워’ ‘무자식 상팔자’ 등을 집필한 김수현 작가와 ‘조강지처 클럽’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을 연출한 손정현 PD가 호흡을 맞춰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지아, 엄지원, 송창의, 하석진, 조한선, 서영희, 강부자, 김용건, 한진희 등 실력 있는 젊은 배우들과 연기파 중년 배우들의 적절한 조합도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전작 ‘결혼의 여신’의 부진을 씻고 SBS에 주말극 타이틀을 다시 가져올 수 있을까.

tvN ‘SNL 코리아’ 호스트 김규리 편 오후 11시
배우 김규리가 뭘 좀 아는 어른들은 위한 생방송 라이브쇼 ‘SNL 코리아’에 호스트로 출연한다. 얼마 전 종방한 드라마 MBC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를 비롯해 영화 ‘미인도’, ‘풍산개’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활동을 이어왔으며, 오는 7일 영화 ‘사랑해! 진영아’의 개봉을 앞둔 김규리는 다수 작품에서 코믹과 진지, 섹시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한 바 있다. 김규리는 셀프디스와 19금 섹스 코드로 유명한 ‘SNL 코리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일(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류현진-윤석민-엑소 편 오후 6시 10분
‘코리안 몬스터’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런닝맨을 찾는다. ‘류현진의 선택을 맞추지 못하면 가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콘셉트로 진행된 녹화에서 류현진은 야구를 접목한 게임에서 놀라운 기량을 뽐내는가 하면, ‘류뚱’이라는 닉네임에 걸맞은 식성을 과시하며 ‘메이저리거 먹방’을 선보였다는 후문. 기아 타이거즈 소속 윤석민 선수와 ‘요즘 대세’ 아이돌그룹 엑소도 류현진과 함께 출연해 시청자를 만난다.

KBS1 ‘열린 음악회’ 1000회 특집 편 오후 5시 40분
지난 1993년 5월 9일 첫 방송 된 KBS1 ‘열린 음악회’가 오는 10일 1,000회를 맞는다. 총 1만 6,311명의 출연자와 총 524만 8,800명의 관객이 함께했던 ‘열린 음악회’는 1,000회를 맞아 특집 방송을 준비했다. ‘천 번의 만남’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방송에는 이미자, 조영남, 인순이, 주현미 등 기성 가수들은 물론 밴드 자우림, 걸그룹 소녀시대와 투애니원, 소프라노 김영미, 바리톤 김동규, 특별 무대를 꾸미는 김태우, 소냐, 알리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 1,000회 특집 방송에서는 15년간 ‘열린 음악회’의 진행을 맡아온 황수경 아나운서와 ‘19금 개그의 강자’ 신동엽이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SBS,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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