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에 참여한 태연" />영화 <미스터 고> OST에 참여한 태연

야구하는 고릴라와 태연의 만남은 ‘마리아’, ‘Butterfly’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소녀시대 리드 보컬 태연이 <미스터 고> OST에 참여한다. 17일 개봉하는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가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스타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그룹 소녀시대와 올 여름 최고 기대작 <미스터 고>가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기대된다.

<미스터 고> 김용화 감독의 전작들은 흥행 성적도 좋았지만, 그 못지않게 영화 OST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미녀는 괴로워>의 ‘마리아’, <국가대표>의 ‘Butterfly’가 바로 그것. 이번에 태연이 참여한 노래 ‘Bye’ 역시 그동안 김용화 감독과 함께 작업했던 이재학 음악감독의 곡이다. 영화의 흥행과 동시에 OST까지 ‘대박’났던 전작들처럼, 이번에도 영화와 노래가 동시에 사랑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연은 그동안 KBS2 <쾌도 홍길동>, MBC <베토벤 바이러스>,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지상파 3사를 돌며 드라마 OST에 참여했다. 영화 OST에 참여하는 건 이번 <미스터 고>가 처음이다. 태연은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두 작품 모두 영화는 물론이고 노래까지 인상적인 작품이라, 꼭 한번 김용화 감독님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미스터 고>와 함께 스크린에서 제가 부른 노래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고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미스터 고>가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개봉됨에 따라, 삽입곡인 ‘Bye’ 역시 한국어와 중국어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된다. 태연이 중국어 버전으로 직접 노래할 예정. 한류의 중심에 서 있는 소녀시대의 멤버로서, 태연의 목소리는 한국 팬은 물론 중국 팬들에게도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이자 아시아 최초의 입체 3D 디지털 캐릭터를 탄생시켜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스터 고>. 태연의 OST 참여는 <미스터 고>를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더욱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글. 기명균 kikiki@tenasia.co.kr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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