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철강주 - 씨티 - 포스코(005490)의 실적 회복이 기대돼 목표주가 53만원을 제시 - 목표주가가 기존 60만원에서 다소 하향 조정됐지만, 포스코를 한국 철강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 - 다만 동국제강(001230)은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도’를 유지 - 포스코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지만, 고가의 철강 제품을 생산하는 포스코의 제품 구성이 뛰어남 - 포스코 주가가 ‘리먼 사태’ 당시와 같은 수준이라며 투자에 매력적 - 포스코는 CRC 41%, HRCㆍ중판(heavy plate) 44%의 제품 구성을 가지고 있고, 현대제철(004020)은 HRC 부분에서 수익 왜곡이 나타나고 있지만, 고정 수요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 - 반면 동국제강(001230)의 경우 HRC 비중이 높아 실적 우려가 큰 상황 - 철강 업계에서 자동차 부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냉연강(CRC) 제품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 - 그러나 조선 업계 불황으로 열연강(HRC) 가격은 부진하고 장기적인 전망도 불투명한 상태 ▶ 삼성전자(00593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TP 950,000원 - 독일시장에서 갤럭시탭 10.1의 판매가 잠정 금지된 영향은 제한적일 것 - 독일 지방법원이 갤럭시탭 디자인이 애플의 것을 모방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현지 판매 및 마케팅을 중단 - 판매금지는 독일 지역에 국한된 것이며 삼성전자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 - 물론 비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다른 지역이나 다른 모바일 제품에 영향을 미칠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어 단기적으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 장기적인 구조 변화 관점에서는 여전히 긍정적. ▶ 대한항공(00349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 매도, TP 77,800 -> 41,800원 -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 - 날로 나빠지고 있는 이익 전망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하향 - 선진국의 2011~2013년 GDP 성장률 전망을 종전 1.9~2.8%에서 1.8~2.3%로 조정하는 한편, 향후 1년간 기업들의 항공 예산이 감축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해 대한항공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53% 및 97% 하향 - 지난 3월 `매수` 의견을 부여한 이후, 코스피가 17% 떨어질 동안 주가가 15% 하락 - 항공화물 환경이 실망스러운 데다 고유가가 계속된 탓 - 하반기 부진한 실적을 감안해 컨센서스가 하향될 것 - 4분기 화물 시장이 예상보다 저조할 가능성도 있음. ▶ KB금융(105560) - JP모간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80,000 -> 70,000원 - 경기 및 규제 불확실성으로 조정압력이 지속될 것 - 경쟁사에 비해 작년말 대비 주가가 더 많이 하락 - 근로자 보상과 사회적 책임 관련 지출이 덜 훈련돼있다는 시장의 인식이 시장이나 경쟁사보다 더 많이 하락한 주요 원인 - 어윤대 회장이나 윤종규 CFO 등 회사의 최고 경영진은 이 같은 시장 우려를 인식하고 있으며 주주가치를 점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함 - 자산부채 상황이 건전한 데다 시장 우려를 확인하는 경영진 멘트는 추가 하락 여지를 제한해줄 것 - 거시경제 및 규제 상황이 불확실한 데다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도가 약해지면서 주가는 당분간 긍정적 모멘텀 부족으로 조정 압력에 시달릴 것 - 시장 영업에서의 이익 기여도 및 판관비 지출에 대한 전망을 보수적으로 잡으면서 2011~2013년 이익 전망을 7~12% 하향. ▶ LG디스플레이(034220) - JP모간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42,000 -> 32,000원 - 실적 부진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 지난 2004년 상장된 이후 주가가 심하게 조정받은 때(정점 대비 50% 이상)가 3번 있었음 - 지금은 두 번째로 조정폭이 심한 경우 - 업황이 개선될 때마다 강하게 반등해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최근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로 봐야할 것 - 내년 전체 영업이익의 30% 이상을 차지할 애플사와의 사업은 대형 패널 부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익 감소분을 상쇄시킬 것 - LGD가 아마존의 주요 공급업체라는 점에서 아마존 태블릿의 성장 잠재력은 주가를 끌어올릴 모멘텀이 될 수 있음 - 최근 LGD는 물론 전체 TFT-LCD 업종의 저평가가 지속되면서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테스트하는 중 - 비록 다가오는 연휴에 계절적 수요는 예년만 못하겠지만 해외 시장에서의 투자비용이 줄면서 패널 가격 안정을 도울 것 - 대형 패널 부문의 업황 부진과 무관하게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이익이 확대될 것 ▶ 이마트(139480) - 모간스탠리 : 투자의견 비중확대 - 거시경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순영업자산수익률(RNOA)은 상승하는 중 - 이마트의 자산회전율과 마진이 개선됨에 따라 순영업자산수익률(RNOA)도 개선될 것 - 방어적인 가격전략과 음식료가격 상승에 따라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 - 한국 소매업 최선호주 - 이마트의 신사업 가능성, 장기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2011년~2013년 연평균 이익성장률(CAGR)이 21%가 될 것 - 이마트의 2011년 순영업자산수익률(RNOA)이 9.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 LG전자(066570) - HSBC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108,000 -> 81,000원 -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 스마트폰과 가전 시장에서의 경쟁이 이렇게 치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음 - 스마트폰 매출이 늘면서 핸드폰 분야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경쟁이 심해지면서 매출단가가 떨어졌고, 가전의 경우 신제품 출시로 삼성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봤는데 출시가 지연됨 - 최근 주가는 작년 하반기 이후 지속된 실적 부진에 대한 실망과 핸드폰 분야 경쟁력에 대한 우려로 내년 이익 대비 PBR 0.6배에서 거래 - 이는 경쟁력있는 가전과 에어컨에 대한 프리미엄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주당 6만원에 근접한 수준 - 이 때문에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 - 핸드폰이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다른 분야까지도 동일하게 평가해서는 안됨 - LG전자는 가전과 TV부문에서 글로벌 마켓의 선두주자로 이머징 마켓에 대한 비중이 경쟁사보다 높으며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도 상대적으로 큼. ▶ SK텔레콤(017670) - UBS - 하이닉스 지분매각 방안이 인수후보자(bidder)를 충분히 배려한 것이며 이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음 - 채권단이 발표한 하이닉스의 새로운 지분매각 방안은 SK텔레콤과 STX 등 입찰자들을 고려한 방식 - 채권단이 이번에는 지분 매각을 반드시 완료하고 싶어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 -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지분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유지 - 이는 금융 분야에서 SKT의 체력을 기르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 - 인수비용으로 2조5000억~3조5000억원 정도가 들어가겠지만, SKT의 주주에게 돌아가는 주당배당금(DPS)에는 영향이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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