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유럽이 돈을 풀면 은행주가 반등한다...현대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 (유지) ■ 금융불안의 핵심인 유럽에서 유동성 확대 정책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은 현재의 사태를 유동성 확대 정책(금리인하, 통화증가, 양적완화)을 통해 해결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국내 은행주게 유럽의 유동성 확대는 매우 큰 호재다. 향후 중요한 포인트는 ▶유로채권 발행, ▶중국의 유럽국채 매입, ▶잭슨홀 미팅에서의 미국 3차 양적완화 실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 등이다. ■ 한국의 금융시스템은 2008년 위기 당시보다 외부 충격에 대한 대비가 잘 되어 있다 이번 충격으로 은행이 받는 악영향은 2008년에 비해 훨씬 작을 것이다. 안정적인 환율 흐름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국내 외환보유고는 3천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이며, 순 대외채권도 900억 달러(2008년, -300억달러)에 달한다. ■ 2008년말 1차 양적완화 이후 국내 은행주는 최대 149% 급등 1차 양적완화 후의 학습효과로, 미국에서 3차 양적완화가 결정된다면 은행주에 큰 호재가 될 것이다. 사실 당시의 금리인하는 NIM 훼손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은행 실적에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다. 그럼에도 은행주가 급등할 수 있었던 것은 1)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메리트, 2)최악의 상황이 지나가면서 생긴 턴어라운드 효과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 은행의 적정한 PBR은 시장평균대비 79% 수준 : 현재는 60%에 불과 은행업종 PBR은 0.70배로 시장 평균 대비 60%에 불과하다. 1)규제 Risk 및 2)이익의 변동성으로 인한 Discount를 고려해도 은행업종 PBR은 시장 평균의 79% 수준이 적정하다(p.11 참조). 지금은 은행주를 사야 할 시점이다. ■ 유망 종목은 KB금융, 기업은행, BS금융지주 KB금융(105560, BUY)은 2008년에 비해 기초체력이 크게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PBR은 0.67배로 2008년 위기 수준에 근접했다. 기업은행(024110, BUY)은 2만원 미만에서는 Overhang Issue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BS금융지주(138930, BUY)는 자사주 매각문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서 주가가 과도하게 빠졌으나, 자사주 문제가 해소될 9월 15일 이후 주가 상승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