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경기, 비극의 전조인가 희극의 서막인가...우리투자증권 : 미국 1Q 성장세 크게 둔화. 2Q 호전 예상되나 제조업 Peak-out 과정 ● 한국 1Q에 경기저점 이미 형성. 선행지수하락 고착화되지 않을 것 - 올해 1Q 미국 경제성장률(속보치)은 전기대비 1.8%(연율)로 작년 4/4분기에 비해 회복세가 크게 둔화. 이는 미국경제가 정부의 지원 없이 자생적으로 강화되기에는 미흡하다는 사실을 방증 - 이번 GDP 부진은 정부의 경기안정화 의지를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 따라서 2/4분기 미 경제성장세는 1/4분기에 비해 호전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 - 다만, 주요 제조업 지표 등이 2/4분기를 정점으로 Peak-out 할 전망이어서 미국경제에 대한 경계감은 계속 유지할 필요. 금주 발표되는 미국 ISM 제조업 지수 및 고용지표도 전월에 비해 개선세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 - 3월 한국 산업활동 동향은 생산과 내수 모두 대체로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지난 달의 부진을 만회.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2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동 지표의 하락세가 고착화되지는 않을 전망. 한국의 경기 저점은 1/4분기에 이미 형성이 된 것으로 판단 ● 달러화 약세, 당분간 이어질 전망. 정부 개입 경계감 불구 원/달러 환율 하락세 유효 - 미국의 통화정책이 당분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면서 달러화 약세, 그리고 신흥국 통화 강세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 미 달러화 가치의 반등은 빨라야 4/4분기에나 가능할 전망. 당분간 위험자산이 안전자산에 대해 투자매력의 우위를 가지는 구간이 이어질 전망 - FOMC 이후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1,070원대까지 하락. 이 때문에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 대두. 정부의 시장개입 시도는 금주 예정된 소비자물가 발표가 한은 금통위의 금리인상 기대로 연결되면서 원화강세 압력을 심화시키는 것을 억제하려는 시도인 것으로 판단 -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시도로 단기적으로 원화강세 속도는 제어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 자본유출입 규제 효과가 단기적이었다는 점, 달러화 공급이 풍부한 상황이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원화강세 방향성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 - 향후 환율하락 보다는 1) 미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사이클 둔화, 2) 일본 엔화 약세 및 일본 기업 부상, 3) 중국발 모멘텀 약화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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