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현대차 3인방 - 다이와 - 최근 주가급등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여력 잔존 - 현대차는 시장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증가와 플랫폼 통합, 마케팅 비용 절감 등에 따른 강력한 실적개선세를 아직 모두 반영하지 못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 - 6개월 목표주가는 30% 높인 30만원으로 제시 -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량 목표를 8% 정도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 - 미국 시장에서 판매 강세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가격협상력도 개선 - 기아차는 신차 K5 판매호조로 계속해서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7만8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조정 - 기아차는 14개 신규모델 론칭효과와 미국시장에서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음 - 특히 K5 판매가 급증하고 있고 플랫폼 통합으로 비용구조가 현대차와 유사해지고 있는 점도 잠재력을 격상시키는 데 기여 -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매출처 다변화를 반영,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7만원에서 45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 - 연내 현대차, 기아차의 추가 신규모델 출시로 수혜가 예상되며 글로벌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도 당초 기대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 - 글로벌 OEM 비중이 오는 2013년에는 전체의 10%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 LG전자(06657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중립 TP 100,000 -> 95,000원 -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 - 1분기 영업이익 1308억원은 컨센서스를 소폭 밑도는 수준 - 가전 부문 마진이 예상보다 좋았고 핸드폰 평균판매단가가 올랐으며 올초 제품 가격인상이 있었던 점 등이 긍정적 - 반대로 가전과 에어컨, 에너지솔루션 부문의 마진이 하락하고 하이엔드 스마트폰을 선택할 통신사가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은 부정적 - 핸드폰 마진이 하반기에 더욱 개선되고 3D TV에서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최근 주가가 랠리를 시현 - 이런 추세가 LG전자에 이로울 것이라는 점은 동의하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실적과 LG디스플레이에서의 이익 기여도가 낮아졌다는 점 등으로 반영해 올해와 내년, 후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0.4%, 12.4%, 9.2% 하향 조정 - 올 하반기 및 내년 매출과 마진 관련해서 어떤 전략상 변화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중립` 의견을 유지 * 다이와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130,000 -> 120,000원 - LG전자에 대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 -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에 부합 - 핸드셋을 비롯한 전 사업부에서 수익성이 개선 - 핸드셋과 홈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스마트폰 및 TV 신규 출시로 실적 강세가 이어질 것 - 가전제품이나 에어컨 및 에너지 솔루션 부문은 하반기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진정되고 1분기와 달리 연구개발 비용 증가 계획이 없어 2분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 - 다만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가 과거 10년 평균보다 낮고 주당순자산배율(PBR)도 과거 평균보다 20% 가량 낮아졌다는 점을 반영해 목표가를 하향조정.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TP 143,000 -> 135,000원 - LG전자의 1분기 실적과 2분기 이후 실적 예상치는 지난해 하반기 바닥을 찍은 뒤 견조한 이익 회복을 보이고 있음 - 핸드셋 마진의 턴어라운드와 TV, 가전(HA)과 에어콘 및 에너지 솔루션(AE) 부분의 한자릿수 중반 마진 때문 - 2011년과 2012년 주당순익(EPS) 추정치를 각각 14%, 9%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하향조정 - 이는 TV, 스마트폰을 제외한 레귤러 폰의 판매 규모 성장과 HA와 AE부문의 이익 추정을 보수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 ▶ KT&G(03378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중립 -> 매수, TP 82,500원(31% 상향) - 경쟁업체의 담배값 인상 효과와 저평가 매력 부각 - 최근 BAT KOREA, JTI 등 경쟁업체들이 담배값 인상을 발표하면서 KT&G도 올해 연말이나 내년초쯤 유사한 수준의 가격인상에 나설 것으로 기대 -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인한 실적증가가 판매량 감소를 상쇄할 것 -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각각 6%, 17% 상향조정 - 이는 내년초부터 평균판매단가가 15% 가량 상승한 수준을 반영한 수치 - KT&G는 주가수익배율(PER) 등을 감안할 때 글로벌 경쟁업체 가운데 가장 저평가돼 있는(the cheapest) 담배회사 ▶ 주성엔지니어링(036930) - 다이와 : 투자의견 매수, TP 25,000원 -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으나 견조한 신규 수주를 주목할 필요 - 1분기 영업이익 71억원은 당사 전망치는 물론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치 - 회사측은 원자재 가격과 임금 상승이 저조한 이익으로 연결 - 이번 실적발표를 반영해 2011~2013년 매출 및 이익 전망을 소폭 조정 - 회사측이 1분기동안 수주한 신규 물량 덕분에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한 점은 긍정적 - 증자 가능성과 주요 LCD장비업체들의 설비투자 지연 등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최근 몇달간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 - 연내 신규 자금조달 계획이 없다는 점을 밝혔고, LCD장비업체들에 대한 어떤 변화도 언급되지 않았음 - 올해 나타날 견조한 매출 성장과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OLED) 설비 증가 등을 고려해 `매수` 의견을 유지 ▶ 현대하이스코(010520) - 다이와 : 투자의견 매수, TP 50,000 -> 58,000원 - 2분기 현대하이스코가 강한 이익을 보일 것으로 기대 - 이는 예상보다 강한 냉연강판(CRC) 가격 증가로 열연강판(HRC)과 냉연강판(CRC) 간 가격 스프레드가 개선된 데 따른 것 - 현대하이스코의 팽창이 강한 매출 성장을 이끌 것 - 2011년과 2012년 그리고 2013년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각각 10%, 11%, 7% 상향 조정 ▶ 기업은행(024110) - 메릴린치 - 최근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마진 둔화와 연체 증가로 밸류에이션이 상향 될 여지는 제한적 - 기업은행의 1분기 순익 증가는 충당금 비용의 상당한 감소와 1000억원 규모의 지분법평가이익, 그리고 대출판매 등에 따른 것 - 하지만 마진 둔화와 증가하는 연체로 이익 가시성과 지속성은 부정적 - 기업은행은 과거 견조한 순익을 보였고, 주가는 현재 PBR 1.1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경제 활력이 정점에 달했다는 신호들 표출 - 과거 2~3년간 빠른 대출 성장으로 인한 NPL과 연체율의 잠재적인 도전은 두자릿수 ROE를 위태롭게 하고 있음 - 현재 수준에서 밸류에이션 상향 기회는 제한적. ▶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 - 맥쿼리 : 투자의견 중립 -> 시장수익률 상회, TP 67,000 -> 110,000원 - 주요 사업 부문에서의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것 - 핵심 사업 부문에 예상보다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작년말 증자를 통해 주주 이익 면에서의 리스크가 감소 - 산업재와 필름 부문의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면서 영업이익이 향후 3년간 강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 - 이 부문에 대한 전망은 종전에도 긍정적이었지만 최근 탐방 결과에 따르면 필름이나 에어백, 타이어코드 등 주력 상품의 평균판매단가가 인상되면서 이전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 - 한국델파이를 인수할 최종 후보자가 상반기중 발표될 것이므로 이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조만간 해소될 것 -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주가를 압박할 수는 있겠지만 인수 가격이 합리적일 경우 장기적으로 이익 창출원으로 자리잡을 것 - 1분기 순익은 전년비 71% 증가한 610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할 것 ▶ 녹십자(006280) - 맥쿼리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145,000원 - 지난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들어맞는 수준이었지만 시장 컨센서스에는 다소 못 미침 - 녹십자는 1분기 1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부진한 것은 실종플루 백신의 일회성 수익성이 없어졌기 때문 - 성장세가 약했던 1분기였지만,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 - 앞으로 3년간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 - 반면 주가는 동종업계 대비 낮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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