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 가수 김호중/사진=에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텐아시아 사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BF.36849749.1.png)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사진=디어유 버블 SNS](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BF.36849746.1.jpg)
강인은 2009년부터 시민과 폭행 시비 사건에 연루됐고 같은 해 음주운전 뺑소니를 저질러 자숙 기간을 가졌다. 이후 2016년에도 다시 한번 폭행과 음주운전 사건에 휘말려 활동을 중단, 2019년 슈퍼주니어를 탈퇴했다.
15년간 공백기를 이어왔던 강인은 지난해 6월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공지하며 "(복귀는) 내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기회가 된다면'이라는 말조차도 어렵다. 나조차도 나를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 철이 없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
!['음주운전 자숙' 강인, 김호중 음주운전 수사 중 복귀…이게 맞나요 [TEN초점]](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BF.36811261.1.jpg)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후 도주했다. 사고 이후 김호중 대신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갈아입고 경찰에서 출석해 자신이 운전했다며 대리 자수했으나, 경찰의 추궁으로 김호중의 범행 사실이 드러났다. 김호중과 이 대표 등은 조직적으로 범행을 은폐하고 증거를 인멸했다. 김호중은 음주 운전 사고 발생 이후 거짓 해명을 여러 차례에 걸쳐서 했으며 조직적으로 범행을 은폐하려 해 구속됐으며 대중의 공분을 샀다.
김호중도 강인도 단순 음주운전 사실 하나만으로 논란을 빚은 게 아니다. 김호중은 음주운전보다도 사건 은폐 시도 의혹으로, 강인 역시 두 차례에 걸친 음주운전에 폭행 시비까지 연루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대중의 신뢰를 잃었다.
김호중은 과거 강인과 같이 음주운전을 저지르고 이후 부적절한 행보를 보여 대중과의 공감대를 잃었다. 제아무리 오랜 기간 자숙했다 하더라도 이 가운데 강인이 복귀를 결정한 것은 적절하지 않은 판단으로 보인다. 대중이 자숙을 마치고 돌아올 강인을 과연 반갑게 맞이할지,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볼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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