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 은행주는 사이클(NPL Cycle)만 타면 된다...우리투자증권 ● 대손비용이 중요한 이유 - 은행 이익변동의 핵심요인 두 가지는 NIM과 대손비용(Credit Cost)이다. ROE에 미치는 영향은 NIM (10bp변동시 ROE 0.8~0.9%p변화)이 대손비용(총여신대비 10bp변동시 ROE 0.6~0.7%p변화)보다 크지만 연체미수이자와 순자산가치에 대한 신뢰성까지 감안하면 자산건전성(ie. 대손비용)의 파급효과는 NIM보다 크다. ● 대손비용 대폭 감소 예상 -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 2011년 은행 대손비용은 전년 115bp대비 72bp로 큰 폭으로 하락이 예상되는데, 그 근거는 1) NPL사이클이 회복국면으로 진입하고 있고, 2) 2010년 기업구조조정과 부동산PF대출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적립이 이미 추진되어 기저효과가 발생할 것이며, 3) IFRS도입으로 기존 충당금적립방식보다 경험손실률 기준 충당금전입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 주요 이슈 점검 - 대손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경로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점검한 결과 은행주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를 권유한다. 1) NPL사이클 개선국면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되며 개선국면 초기에는 일정기간 은행 PBR최대값과 최소값 차이 확대 후 격차가 축소된다. 2) 충당금은 기업, KB, 신한 순으로 보수적으로 적립된 것으로 판단되며, NPL커버리지비율은 오해의 소지(Misleading)가 있으므로 신규부실 발생 추이가 중요하다. 3) 지난 2년간 부실채권 증가는 주로 사전적(선제적) 의미의 부실채권(채무상환능력 및 채권재조정) 비중이 확대된 데 기인하므로 향후 사전적 부실채권 감소와 더불어 NPL비율 하락이 예상된다. 4) IFRS도입 초기 충당금적립정책의 변경으로 인해 순자산가치(ie. 대손준비금) 증가 수혜는 기업(+10.7%), KB(6.4%), 신한(5.1%) 순으로 수혜가 예상되며 상장 8개 은행합산 순자산가치는 5.6% 증가가 예상된다. ● 최선호주로 KB와 하나금융 제시 - 현재 당사 조사제한 종목은 신한, 우리, 기업, 외환은행이며 커버리지 은행 중 최선호주는 KB금융과 하나금융을 제시한다. KB금융은 순자산가치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IFRS도입에 따른 순자산증가와 더불어 대손비용이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며 일회성 이익 요인 역시 풍부하여 이익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산/자본 레버리지가 낮아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 승인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목표주가를 재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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