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034020) - [탐방 후기] 구름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대우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105,000원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5,000원 유지 두산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5,000원을 유지한다. 동사는 전년도 약 12.5조원의 대규모 수주에 이어 2011년에도 약 12조원 이상의 수주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는 원자력발전, 화력발전 등 세계 발전시장에 대한 잠재수요가 높고 전년도에 이미 UAE 원자력발전 추가분과 인도 화력발전, 베트남 화력발전 등 수주협약을 맺은 건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외에 정부주도의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수출 노력이 지속되고 있어 12조원 이상의 수주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이러한 동사의 신규수주와 함께 2년 이상의 기존 수주재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원자력발전소 건설의 특성상 매출 인식이 늦은 만큼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는 2012년부터 더욱 안정적이고 양호한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수주부진을 불식시키고 자회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오버행 이슈도 산업은행 보유지분 약 2%만 남겨두고 크게 해소된 만큼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전년도 대규모 수주에 대해 수익성 논란이 있으나, 오히려 향후 수주 활동에 수익성을 고려한 수주에 매진 할 수 있어 긍정적인 면도 크다. 단기 실적에 대단 두려움보다 장기성장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특히 발전(원자력, 화력, 복합화력 등)부문의 수주 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향후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 탐방 후기: 주요 이슈 동사는 대규모 수주에도 불구하고 단기에 매출로 인식되지 않아 4분기 영업실적은 기존 예상보다 매출액은 감소하나 수익성은 개선되어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는 발전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담수, 건설부문은 공사연기, 국내외 미분양(충당금설정) 등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주단부문은 수주증가와 생산성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그리고 조선비중이 높았던 사업구조를 바꿔 30~40%대 고마진이 예상되는 시장개척을 꾀하고 있다. 동사는 이를 위해 DNP(Doosan New Product)신상품에 대한 연구개발이 한창이며 설비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2010년 매출액은 약 6.25조원, 영업이익은 4,235억원이 예상된다. 대규모 수주에 의한 선수금 증가로 순차입금은 2009년말 약 2.2조원(3Q말 1.9조원)에서 약 1.6조원으로 약 6,000억원 감소할 전망이다. 4Q실적 발표는 2월 둘째 주로 예상된다. 2011년에는 글로벌 PF회복과 함께 세계 각국 정부의 발전부문 예산이 확대됨에 따라 동사 역시 양호한 수주가 예상된다. 발전무분 수주가 약 9조원 예상되고, 담수화설비 등 산업부문이 1.6조원, 주단조 6.4천억원, 건설 5.7천억원을 포함하여 연간 약 12조원의 수주가 예상된다. 정부의 원전 수출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2조원 이상의 추가 수주도 가능해 보인다. 주단조사업의 신시장 개척에 이어 신규사업에 대한 개발과 투자가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3MW 풍력발전기 개발에 이어 2013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건설에 대비한 5MW급 풍력발전기 개발과 IGCC 등 대규모 사업에 대한 기대가 커 보인다. ■ 원자력발전 수출 수주는 +α “터키 원자력발전소 수주가 일본으로 넘어갔다”는 기사가 지난 12월을 뜨겁게 달구었다. 터키가 일본과의 원자력발전 협약에 들어간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터키-한국간 완전한 결별이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터키가 입찰자를 단독이 아닌 둘로 가져가면서 한국은 물론 일본에 대해 발주자로서 유리한 입장을 취하고자 함으로 분석된다. 한국이 이미 거의 계약 최종단계까지 갔으나 수주단가, 투자&회수 조건, 향후 A/S 등 중장기적인 계약조건에 대한 완전한 수긍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일본과의 협의를 통해 유리한 조건으로 가져가고자 하나 최근 엔화의 급등세와 한국의 경쟁력을 고려할 때 단순히 단정지을 문제는 아니며 한국이 수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외에도 이집트, 요르단 등 한국의 원전수출 수주에 대한 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어 원자력발전 수출 수주는 연간 1~2건 정도 가능성이 있다. 한국전력이 이를 수주한다면 두산중공업은 UAE건과 마찬가지 타입으로 약 2조원 이상의 주기기 공급업체로서 신규수주가 가능해진다. 아래 그림 1.에서 +α는 이를 의미한다. 이외에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입찰이 연내에 이루어지나 연내 수주로 인식할 수 있을지 이듬해로 이월될지 단정지을 수 없다. 신고리 5,6호기는 타사에 의한 입찰경쟁이 예상되지만 주기기에 대한 동사의 수주 가능성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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