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4Q10 LCD TV 출하량 QoQ 36% 증가, 예상보다 양호...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비중확대 ● 2010년 4분기 전세계 LCD TV출하량 당초 예상보다 2.2% 많은 것으로 추정 디스플레이서치에서 집계한 2010년 4분기 LCD TV 출하량 preview 수치가 당초 예상했던 6천9십만대 보다 2.2% 가량 많은 6천2백3십만대로 집계됐다. 연말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지역의 소비가 예상보다 강하지는 않았지만, 이머징 시장과 일본 시장에서 LCD TV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선진국 지역의 부진을 만회해 줬다. 특히, 일본은 정부의 eco-point 정책으로 인한 TV수요 증가로 전세계 LCD TV 출하량이 2009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일본정부의 지원 정책이 2011년 3월로 종료되어 2011년 일본 LCD TV 출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지만 2010년 말 전세계 LCD TV 재고를 낮추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왔다. ● 4분기 LCD TV 재고 하락 예상대로 진행, 1분기에 마무리 예상 2010년 4분기 LCD TV 출하량이 당초 예상을 소폭 상회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TV업체들의 재고하락 속도도 예상보다 조금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TV업체들의 재고 소진은 2011년 1분기에 추가적으로 진행되면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IT패널의 경우 이미 재고 사이클이 저점을 통과한 후 회복단계로 진입했지만, TV산업 재고 사이클은 IT산업 대비 한 분기 늦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LCD산업 전체의 재고사이클 저점은 1분기가 될 전망이다. ● 2011년부터 LCD산업은 생산능력 증가율의 지속적인 감소로 수급 여건 개선 예상 LCD산업은 2011년 2분기부터 산업전체의 생산능력 증가율이 패널수요 증가율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패널 수급이 개선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도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의 LCD fab에 대한 설비투자가 점차 감소하면서 생산능력 증가율은 지속적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지난 주 삼성전자가 AMOLED사업에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결정하면서 향후 2~3년 후에는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LCD사업의 가치가 점차 AMOLED로 빠르게 넘어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부터 LCD패널업체들의 LCD 생산능력 증가를 위한 설비투자는 보수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1,000원 유지 디스플레이 산업이 2008년 이후 산업의 재고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아 단기적인 재고사이클을 겪어 왔다면, 2011년 이후부터는 LCD 생산능력 증가율 하락으로 인한 지속적인 수급안정 시기로 진입할 전망이다. LCD산업 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적극적인 AMOLED 투자가 예상되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1,000원, 그리고 업종 내 top pick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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