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Best Buy Insight - Last Correction...하나대투증권 ● 3분기 실적 부진 주요 원인 – TV, PC(주로 Notebook), Game기 등 미국 IT 전문 소매 판매 업체인 Best Buy는 15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예상대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였음(12.15 리포트 참조). 미국 내수 전체 판매는 전분기 대비 3% 감소(과거 평균 yoy 5% 증가)하였으며, 동일 점포 기준 매출액은 5% 감소하였음. 자체적으로 분석한 매출 감소 원인은 TV, PC, Game 기기의 판매 부진 때문임. 반면, 스마트폰(매출액 기준 yoy 30%), 타블릿 PC 매출 급증으로 상기 제품 매출 부진의 상당 부분을 만회하였음. Best Buy는 소비자들이 제한된 예산에서 신규 IT 제품 구매에 집중하고 있어, 당분간 기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추정하였음. 이에 따라 4분기 실적 전망 하향 조정함. ● 재고 Issue – 3분기(10.9~11) yoy 8%, 4분기(10.12~11.2) 신규 주문 축소 예정 3분기 판매 부진에 따라 11월말 현재 재고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확인하였음. 주로 TV, Notebook, Game 기기 등 판매가 부진하였던 제품 중심으로 재고 축적된 상황임. Best Buy는 재고 조정을 위해 1) 12월 현재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으며, 2) 4분기 주문을 축소하여 재고 조정을 진행할 계획임을 언급함.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매주 금요일 일정 수량의 32인치 LCD TV, Feature Phone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Free Friday’ 실시하고 있음. 따라서, 국내 세트 업체에게는 1) 재고 조정을 위한 주문 감소 및 2) 프로모션을 위한 마케팅비 부담 또는 단가 인하의 부담이 확대될 전망임. 당사는 국내 IT 업체들의 실적 저점이 11.1분기중에 나타날 것이란 기존 추정을 유지함. 이는 Best Buy 등의 재고 조정에 따른 주문 감소로 과거 1분기 계절성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 IT - 마지막 Correction! 국내 및 일본 IT 업체의 탐방 결과(11.29 리포트 참조), 4분기 IT 업체들의 실적 부진은 이미 예견되었던 바임. 4분기 소비 시즌의 판매 여부는 11.1분기의 출발점이 어디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임. TV 등 기존 IT 제품의 경우 4분기 판매 부진에 따라 통상적인 1분기 재고조정이 나타나게 될 것으로 추정됨. 따라서, 최근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한 IT 업종 주가는 4분기 실적 시즌 동안 Correction을 거칠 것으로 판단함. 하지만, 세트 업체와 달리 반도체, LCD 등 핵심 부품업체들은 중국 춘절(11.2월 첫 주)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재고 축적 과정이 진행되고 있어, 세트 대비 빠른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함. 당사는 12월 하반월 또는 1월 상반월 중 LCD TV 패널 가격 상승과 함께 IT 업종의 펀더멘탈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실적 시즌 근접에 따른 주가 조정 시기에 실적 개선 가능성 높은 IT 주식의 저점 매수가 적절할 것으로 판단하며, LCD 및 반도체 섹터에 대한 선택적 Overweight 전략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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