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KOSPI - JP모간 - 내년 말 코스피지수는 230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올해 한국 증시는 외국인 자금의 유입과 중국, 미국 경제상황이 호전되는 등 외부적 환경이 양호한데 힘입어 강세를 시현 - 통화 긴축이 예상보다 느린 점도 좋은 재료 - 한국 증시의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 - 내년 말 코스피 목표치로 2300을 제시, 현재 지수보다 잠재적으로 20% 이상 상승 여력 - 아울러 올해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46.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내년에는 6.6%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 - 코스피 지수의 상승 배경은 원화가치 절상과 부동산 시장 회복 - 경상수지 흑자로 원화 가치는 상승할 수밖에 없을 것 - 또 주택 가격 디플레이션에 대한 잘못된 우려가 한국 주택시장을 압박하고 있지만 주택 가격 또한 장기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 - 이와 관련해 유통, 은행, 건설업종 등 내수 관련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한국 증시의 상승을 견인할 것 - 최우선 추천주로는 기존 추천주인 롯데쇼핑, KB금융, 대림건설과 함께 두산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을 새로 추천 - IT부문에서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삼성SDI를 제시했고, 삼성전기는 추천에서 제외 - 피해야 할 종목은 하이트맥주와 S-Oil - 한국경제는 내년에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성장폭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 - 올해와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는 각각 6.4%와 4%를 제시 - 기업들의 투자가 늘고 고용이 늘어나면서 내수도 개선될 것 - 덕분에 내년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 ▶ 현대건설(000720) * 다이와 : 투자의견 매수, TP 90,000 -> 80,000원 - 단기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 현대차그룹이 더 가능성 높게 점쳐져왔던 만큼 현대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놀라운 결과 - 채권은행단은 입찰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언론에 따르면 양 후보 그룹은 5조원 이상을 적어냈고, 이는 시장 예측치인 3조5000억~4조원보다 38~57%나 큰 금액 - 5조5000억원을 가정할 경우 현대그룹은 지난 15일 종가 대비 94% 가량의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셈 - 이는 내년 이익 전망치 기준 PBR 3.9배, PER 24.7배에 해당 - 3분기 기준 현대건설은 256억원의 순채무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내재가치에 기반한 합병 가격은 15조8000억원 - 상각적영업이익(EBITDA) 대비 내재가치 배수 22.1배를 나타내는 것 - 현대건설에 대한 매수 의견은 유지하지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목표가를 하향 - 예상보다 인수 자금이 커져서 현대그룹에 재무적 부담이 가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 - 이는 궁극적으로 현대건설이 자산 매각 등을 통해 현대그룹의 부담을 해소하는데 참여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울 것 - 다만 채권단 관리 하에 들어가기 전까지 하나의 그룹이었던 만큼 기업문화가 충돌할 가능성은 낮음 * HSBC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86,000 -> 75,000원 - M&A 관련 불확실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 하지만 장기적 모멘텀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를 유지 - 현대건설 자산이 현금을 불리거나 그룹을 확대하는데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크게 조정받았음 - 핵심 영업 확장으로 레버리지가 진행되면서 자산부채 훼손이 있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현대차그룹과의 합병이 해외 네트워크에서 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등으로 시장 반응은 부정적 - 주가 약세는 주식 매입 기회"라며 "핵심 영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 - 현대건설은 3분기까지 누적 신규 수주가 16조원을 상회 - 주요 수주가 4분기에 예정돼 있는 만큼 경영진의 해외 수주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다. ▶ 기아차(00027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TP 54,000원 - 최근 강한 랠리를 보인데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이 8% 가량 밖에 남지 않아 기존 투자의견인 `강력매수(Conviction Buy)` 리스트에서 제외 -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변함없이 긍정적 견해를 유지 - 4분기 스포티지R의 중국 출시과 K5의 미국 출시로 주요 수출 시장에서의 혼합 평균판매단가(blended ASP)가 개선될 것 - 플랫폼 통합 작업에 따른 수혜 및 견조한 매출 증가세도 펀더멘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요인 - 현금리턴(CROCI)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재평가 받고 있음 - 지난 10월25일 기아차를 강력매수 리스트에 포함한 후 주가가 18.9%나 올랐고, 지난 12개월 동안은 189.9% 상승. ▶ 태웅(04449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도, TP 42,800원 - 최근 주가 조정으로 목표가격에 도달, 매도추천(Conviction Sell) 종목 리스트에서 제외 - 펀더멘털은 기존과 큰 변화가 없음 - 태웅을 매도추천 종목에 포함시킨 지난 7월 이후 주가가 13.3% 가량 하락 - 시장기대에 비해 부진했던 2~3분기 실적과 신규수주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 - 태웅은 지난 12개월간 코스피 지수가 19.3% 상승할 동안 주가가 36.3% 가량 하락 - 여전히 수급 균형이 정상화되지 않고 있고 벨류에이션도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 - 글로벌 풍력시장 회복세도 예상보다 더딘 상태 ▶ 한국타이어(000240) - 씨티 : 투자의견 중립 -> 매도, TP 33,000 -> 30,000원 - 원재료값 상승으로 실적부진 가능성 제기 - 내년 1분기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 상승 우려와 달러, 유로 대비 원화강세 등의 여파를 입을 것 - 평균 판매단가가 인상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수익악화가 예상됨 - 벨류에이션이 이미 충분한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 - 주가가 단기적인 실적부진으로 추가적인 조정을 받으면 '매도' 의견을 상향하는 것을 고려해볼 것 - 중국시장에서 선전과 시장점유율 확대, 생산력 증대, 제품믹스 개선 등 기업 펀더멘털이 훼손된 것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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