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금리 - 씨티 -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가 9월중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 -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가계신용 증가율은 작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음 - 가계신용이 15조8000억원이나 늘어나 전분기 5조4000억원의 3배에 이르렀고 2분기말 가계대출 잔액규모는 711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 증가 - 최근 주택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택관련 대출은 2분기에도 증가 - 정부는 현재 40~60%인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5~10%포인트 상향 조정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완화해 부동산시장 안정을 기하려고 하는데, DTI 규제 완화가 정부 의도대로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면 주택담보대출이 2분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우려 - 이같은 규제 완화에 따른 대출 증가는 장기적으로 경제나 통화정책에 부담요인이 될 수 있음 - 단기적으로는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는데 기여함으로써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것을 덜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 ▶ 한국타이어(00024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조, TP 20,000원 - 고무가격 반등으로 부담이 커질 것 - 고무가격이 2~3분기에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이다가 7월 중반 이후 반등하기 시작 - 현재 가격은 7월 저점 대비 10% 이상 오른 수준이며 하락할 만한 신호는 보이지 않고 있음 - 고무가격의 반등은 주가에 대한 우려를 강화시킴 - 3분기와 4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 - 상품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고무가격 상승은 펀더멘털에 의한 것 - 올 여름 날씨 탓에 공급이 여전히 타이트한데 반해 수요는 견조한 상황 - 한국타이어가 한번 더 가격을 올릴 수는 있지만, 이는 비용 증가분을 감당하기에 충분치 않음 - 헝가리 계열사가 포린트화 약세로 고통받고 있으며 연말 효과 때문에 4분기 마진은 항상 저조. ▶ 두산인프라코어(042670) - 다이와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25,000 -> 22,500원 - 단기적 물량 부담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두산메카텍과 두산엔진은 보유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6%씩을 연내 매각해야 하는 상황 - 단기적으로 오버행(overhang) 이슈가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 모회사 두산중공업이 두산인프라코어 지분을 사들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지만, 두산중공업은 그런 행동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나서지 않을 것 - 지분 매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음 - 오버행 이슈는 단기적이고, 중국 영업은 여전히 견조 - 중국에서의 굴삭기 판매가 기저효과 탓에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전체적인 매출은 전년비 53% 늘어나며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 CJ오쇼핑(035760) - 노무라 : 투자의견 매수, TP 118,000 -> 148,000원 - 소비세 회복, 빠른 실적개선세, SO(System Operator)와 중국 자회사 기여도 증가 등으로 하반기 전망이 긍정적 - 견조한 국내 실적 모멘텀과 지분법 이익 증가세로 향후 2년간 순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이 35%에 달할 것 - 향후 SO와 중국 자회사가 기업공개(IPO)를 할 경우 이 같은 성장세가 명확해질 것 - 예정된 미디어 자회사의 분할도 TV 홈쇼핑 펀더멘털 강화에 도움을 줄 것 - 보험상품 판매 증가는 내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하는 데 절반 가까이 기여할 것 - 올 하반기 건강유형제품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일 것이며, 상반기 관련 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 - 소비세 회복에다 인건비, 마케팅비 절감효과가 영업이익률 개선에 보탬이 될 것 - SO로부터 지분법 이익은 오는 2012년까지 연평균 18%, 중국 자회사로부터의 지분법 이익은 31% 성장할 것 ▶ 현대산업(01263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TP 51,000 -> 42,00원 - 현재의 미분양 사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 하지만 규제완화 효과와 내년 이후 업황 회복을 기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 미분양 주택에 대한 감가상각 리스크와 수원지역 분양 지연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24% 및 9% 하향 - 다만 EPS와 목표가를 하향하면서도, 규제완화로 거래량이 늘어날 경우 수혜를 크게 입을 것이라는 점과 내년부터 국내 건설 프로젝트들이 완성되면서 잉여현금흐름(FCF)이 늘어날 것이라며 주가에 대한 긍정적 시각 유지 ▶ 현대차(005380) - 씨티 : 투자의견 매수, TP 175,000원 - 최근 불확실한 거시경제 상황 속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 - 달러, 엔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는 원화가치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우호적인 제품 사이클을 보이고 있음 - 현대차의 글로벌 자동차 산업 내 입지는 보다 강화될 것 - 현대차의 대중적인 성장세는 이제 시작 - 토요타가 과거 1990년대에 재평가를 받았듯이 현대차도 벨류에이션 면에서 한 단계 부상할 것 - 현대건설 인수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최근 주가 조정으로 이미 반영됐고, 이는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를 제공 - 현대차의 7월 누계 미국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2% 대비 상승한 4.6% 수준 - 이는 신차 소나타 판매 효과를 비롯해 제품의 질과 디자인, 소비자 피드백의 개선, 효과적인 마케팅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제고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 - 하반기에는 신차 엘란트라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하반기 시장점유율을 4.8%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 - 중국시장에서의 최근 판매량 감소는 일시적인 수준에 그칠 것 - 8월 중국 내 판매량은 전월 대비 15% 증가할 것 - 국내시장 판매량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낙관. ▶ 현대미포조선(010620) - 모간스탠리 : 투자의견 매수, TP 225,000원 - 자회사 유상증자 참여로 주가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견조한 수주량이 돋보임 - 현대미포조선이 하이투자증권 유상증자에 참여, 2513억원을 추가 출자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주가 불확실성이 해소 - 하이투자증권의 유상증자 발표 이후 지난주 현대미포조선의 주가는 8% 가량 조정받으며 코스피 대비 7.4% 가량 부진한 움직임 - 하지만 공식 발표를 계기로 주가가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 - 주가조정을 기회삼아 저가매수에 나서라는 분석 - 지난 7월말 현재 이미 올해 신규수주목표치인 23억달러를 100% 달성한 점에도 주목할 필요 - 최근 소형컨테이너선 및 PC탱커선에 대한 주문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보아 또다른 수주 모멘텀이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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