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증시 - UBS - 견조한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가치주에 대한 관심을 주문 - 업종, 종목별 벨류에이션을 점검한 결과 가치주가 1999년 이후 한국시장에서 거의 매년 시장수익률을 상당폭 상회하며 성공 - 가치주가 다른 섹터에 비해 저평가 - 가치주 추전종목(톱픽)으로는 은행주 가운데 기업은행, 외환은행을 꼽았고 현대건설을 언급 - 테크 관련주도 전망이 좋다고 평가 - 이들 종목에 대해서는 펀더멘털이 뒷받침돼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 은행주는 4년간의 대출감소로 부실채권(NPL)이 정상화되는 중 - 순이자마진도 안정적인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대손충당금도 충분한 수준을 상회 - 현대건설은 부동산 시장이 큰 폭의 공급감소에 따라 올해말이나 내년초부터 회복되기 시작할 것 - 현대건설이 최근 고점에서 75% 조정을 받아 저평가 - 테크 관련주의 경우 삼성전자를 필두로 스마트폰 모멘텀, 메모리 부문 강세, 벨류에이션 매력이 호재로 작용할 것 - 자체 선호종목 리스트에 현대건설을 추가하고 SK에너지를 제외 - SK에너지의 경우 지난 몇달간 코스피의 20%를 상회하는 주가 흐름을 시현 ◎ 디스플레이 업종 - 노무라 - 공급 과잉이 연내 이어질 것 - 업종 투자의견을 '강세(Bullish)'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 - 올해 연말까지 공급 과잉이 지속되다가 4분기 말에 이르러서야 재고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큼 - 3분기까지 패널가격이 하락하면서 4분기에는 업종 전반적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 - 디스플레이 업종에 다시 관심을 두기에 적절한 시점은 내년 1분기 초 -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 강점이 있는 삼성전기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있는 대만 에피스타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되 LG디스플레이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 ▶ 현대제철(00402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도, TP 71,400원 - 최근의 제품 가격 상승이 비용 부담을 이기지 못할 것 - 최근 스크랩 가격 상승은 타이밍상 이해하기 어려움 - 계절적으로 3분기는 철강 수요가 약하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는게 일반적이고, 라마단 기간에는 주요 매수처인 터키에서의 수요가 약해지기 때문에 스크랩 가격도 통상 하락 - 대개 스크랩 가격 상승은 수요 강화를 나타내는 지표가 되며 많은 관련 종목들이 스크랩 가격에 강하게 연동돼서 움직이는 경향 - 또 이는 철강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데, 현대제철 역시 최근 몇주간 주요 상품가격을 올리고 있음 - 이번 가격 인상은 스크랩 비용 인상을 감당하기에 충분하지 않음 - 국내 건설시장이 여전히 어려운 상태인 데다 3분기 운송 및 가격이 모두 분기비 하락하며 현대제철 마진을 훼손할 것 - 새 용광로 역시 압박에 놓여있으며 이런 요인들 이 회사의 수익에 대한 시장 기대가 너무 높으며 실망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 ▶ 웅진코웨이(02124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TP 50,000원 - 9월초 신규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 런칭과 관련, 국내 화장품 사업 손실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 - 동사는 지난 23일 내달초 스킨케어 제품 31종과 색조화장 제품 33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출시될 신규 브랜드는 리엔케이(Re:NK) - 웅진코웨이는 리엔케이 출시와 함께 4가지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것 - 우선 제품 차원에서 유명 디자이너를 고용해 패키지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원료와 기술 부분에서 42가지 패턴으로 제품을 차별화할 것 - 웅진코웨이는 가격 면에서 경쟁업체의 브랜드 제품 대비 다소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내놓을 계획 - 프로모션은 배우 고현정을 모델로 기용, 신규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빠른 시간에 높인다는 전략 - 웅진코웨이는 또 올 연말까지 150개 지점을 판매망으로 구축하고 1500명의 뷰티 플래너를 확보한다는 방침 - 국내 화장품 사업부문에서 고정비용과 영업인력 인건비, 광고비용 등을 신제품 출시로 조절할 수 있다고 분석 - 국내 화장품 사업 손실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 - 국내 환경가전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중국 화장품 및 환경가전 사업 호조는 지속될 것. ▶ 현대차(005380) - 다이와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180,000원 - 중국법인과 국내에서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 - 최근의 주가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유 - 이달 베이징 현대차의 판매량은 5만5천대로 지난달보다 15% 증가할 것 - 엘란트라(아반떼)와 신형 엘란트라인 위에둥(悅動.Yuedong)이 연비효율 차량으로 분류되면서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된데다 이달 중순 신형 베르나를 출시한 것도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 - 국내 시장에서도 신형 아반떼 예약판매에서 강한 매수 수요 확인 - 다만, 현대건설 인수전에 참여하게 되면 오버행(잠재적 매물부담) 이슈가 예상됨 ▶ LG전자(066570) - 씨티 : 투자의견 매수, TP 140,000원 - 하반기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경쟁력 제고 효과가 기대됨 - LG전자가 뒤늦게 스마트폰 시장에 합류하며 상반기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하반기에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제품 출시로 핸드셋 부문 실적을 개선 시킬 것 - 오는 3분기말에는 옵티머스원을 포함해 저가형 스마트폰이 세계 120개 통신망을 통해 판매됨에 따라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로서의 입지를 되찾을 것 - 4분기 부터는 안드로이드 탑재의 고가 스마트폰 라인업도 런칭키로 돼있어 프리미엄 고객층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을 것 - 스마트폰에 대한 기술개발 및 마케팅 비용으로 오는 3분기에도 2000억원을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 - 약세는 단기적 현상일 뿐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 부문을 강화하고 수익을 정상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 ▶ LG생활건강(051900) - 맥쿼리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330,000 -> 460,000원 - 화장품과 음료 부문 모두에서 좋은 성과를 이어갈 것 - 2분기 실적 이후 LG생활건강의 장기 전망에 대한 확신이 실질적으로 개선 - 화장품과 음료 부문에서의 견조한 성장성은 물론 새로 인수한 더페이스샵(The FaceShop)이 확장성과 비용 효율 측면에서 마진을 가파르게 확대시켜주고 있음 - 비록 소매채널 확대와 프리미엄 전략을 토대로 이익 성장이 이뤄지고 있지만, 향후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이 18%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좀 더 이익을 낼 만한 여지가 충분 - 소매 판매처가 늘어나고 캔커피나 차 등 새로운 음료가 소개되면서 코카콜라 음료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 - 소비자들이 대량판매 시장에서도 품질 좋은 화장품을 원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 더페이스샵은 이익 개선추세를 이어가게 될 것 - 지방과 할인매장에 점포 수를 늘리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영업에도 곧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됨 ▶ SK컴즈(066270) - CS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14,000 -> 24,000원 - 경쟁업체 대비 성장률이 좋을 것 - 작년 한해 동안 공격적인 구조조정을 거친 후, SK커뮤니케이션즈가 한국의 3대 인터넷 업체 중에 가장 강하게 성장할 위치에 서 있음 - 올해부터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NHN 12.4%, 다음 16.1%에 비해 SK컴즈는 17.1%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 - 주당순이익(EPS)도 NHN 13.6%, 다음 22.8%에 비해 월등히 높은 71.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 비록 지금 주가가 올해와 내년 PERE 대비 48배 및 17.6배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이익 성장률 측면에서 좀 더 오를 여지가 남아있어 목표가 상향 - 다만 핵심 영업에서의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실행 면에서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지적 - 특히 3위 업체로서 온라인 광고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규모나 시장 장악력이 부족 - 더 큰 경쟁을 위한 새로운 도전 앞에 싸이월드를 부활시키기 위한 노력에는 여러가지 잠재적 위험이 존재. ▶ 만도(060980) - CS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146,000원 -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 구조에 휘말리지 않고 자동차주에 투자하고 싶다면 동사를 택하라고 권고 - 기업가치대비 현금영업이익(EV/EBITDA)을 놓고 봤을 때 현 주가는 현대모비스에 비해 크게 저평가 - 2011년부터의 국제회계기준(IFRS)를 도입을 반영할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욱 돋보이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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