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엔씨소프트(036570) * 노무라 : 투자의견 매수, TP 212,000 -> 243,000원 - 대기중인 신작에 대한 기대가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가능성 - 견조한 매출이 유지되면서 엔씨소프트는 좋은 2분기 실적을 냈고, 이는 컨센서스에 부합 - 리니지1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예상보다 부진했던 해외 시장에서의 아이온 판매와 국내 리니지2 판매를 상쇄 - 정확한 출시 날짜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두 게임의 비공개 시범 서비스(Closed beta) 스케줄이 도래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심리를 고조시킬 전망.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TP 220,000 -> 250,000원 - 내년 수익성에 대한 기대를 상향조정 - 리니지2와 아이온의 아이템 판매 모델 실행이 지연되고 있는 점과 전 임원 리처드 개리엇(Richard Garriott)이 제기한 소송에서 발생한 330억원 등을 고려해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1.4% 하향 조정 - 그러나 블래이드앤소울(B&S)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고, 이에 대한 추정치가 지나치게 보수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해 내년 EPS는 17.6% 상향 - 올해와 내년 EPS 평균치에 기반해 목표가를 상향조정 - 리니지1이 작년 4분기부터 시행된 아이템 판매 모델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 - 아이템 판매 수입 모델의 업그레이드가 부족하기는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 덕에 리니지2의 전체적인 감소세도 멈춰질 것 * 씨티 : 투자의견 매수, TP 250,000원 - 향후 수익성을 긍정적으로 평가 - 글로벌 게임시장의 성장에서 수혜를 누릴 수 있도록 포지셔닝이 잘 돼 있고,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이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존재하는 게임들의 소액결제 모델로부터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 -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월드컵까지 있었지만, 엔씨소프트는 견조한 이익을 발표 - 매출과 영업이익은 소액결제 모델에서 좋은 수익을 낸 리니지1과 비용 관리 호조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 - 리차드 개리엇 관련 소송에 대한 충당금으로 순익이 기대치를 밑돌기는 했지만, 회사가 항소할 계획인 만큼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임. ▶ 대한항공(00349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중립, TP 80,000 -> 73,000원 - 화물 운송 수익률 둔화를 우려해 목표가를 하향 조정 - 대한항공이 지난 2분기 352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에 대해 자사의 예상치와 부합하는 결과 - 총 4270억원에 달하는 환손실로 당기순손실이 발생 - 기존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올해 전체 화물운송 수익률이 전망치보다 낮은 19% 증가에 그칠 것 - 3분기 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2.4% 가량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2010~2012년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8~12% 하향조정 - 중국의 이스턴에어라인, 홍콩의 케세이퍼시픽 등 아시아의 여타 항공사와 비교해 주가 상승 가능성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 메릴린치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 TP 66,000원 - 올해 고점을 찍고 내년부터 수익 둔화 양상이 나타날 것 - 대한항공이 지난 2분기 여객 및 화물 수요 증가로 3520억원의 견조한 영업이익을 거뒀으며 이는 예상치와 부합 - 3분기에도 이같은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 - 하지만 지금까지 화물 운송 수용능력은 과도하게 성장한 반면 내년부터는 화물 운송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화물 수익률이 1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 - 13개의 신규 여객기가 증설됨에 따라 여객 수익률도 압박받게 될 것 - 현재 대한항공의 주가는 PBV 1.5배로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음을 지적 ▶ 케이씨텍(029460) - 다이와 : 투자의견 매수, TP 7,200 -> 8,200원 - 하반기 이익 증가세가 둔해질 수 있음 - 2분기 실적은 반도체 장비 및 재료 매출 호조에 힘입어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결과를 기록 - 회사측은 대만과 PRC패널 생산업체로부터의 추가 수주를 받으면서 LCD세정장비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 - 회사측은 고객사로부터의 자격 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CMP(chemical mechanical-polishing) 장비 수주가 4분기 후반이나 내년 상반기로 지연될 수 있다고 발표 - 이를 반영해 올 하반기 영업이익 마진이 상반기에 비해 완만하게 약해질 것으로 전망 - 3분기까지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분기비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4분기부터는 지속적인 감소 예상 - 올해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8% 및 12% 하향 조정하며 이를 반영해 6개월 목표주가를 하향조정 - 올해 매출과 순익은 기록적인 수준을 낼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LCD및 반도체 생산 라인의 점진적 증가가 예정돼 있는 만큼 내년 전망은 여전히 밝음. ▶ 대한생명(088350) - HSBC : 투자의견 비중축소, TP 7,000원 - 판매되는 상품 구성을 우려 - 업계 평균 35%보다 높은 52%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보장성 상품과 헤지되지 않은 주가연계 생명보험 상품에 지나치게 비중이 높다는 점이 우려스러움 - 예금보험공사의 락업(lock-up)기간이 만료되는 9월 이후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음 - 아직 학술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기는 하지만, RBC 제도 도입에 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도 부정적 - 저마진의 예금형 상품에서의 매출 기여도가 높고, 주요 수익원이 개선되고 있기는 하나 업계 리더인 삼성생명에는 미치지 못하며, 이례적으로 강한 변액보험 판매에 대해서도 우려. ▶ 한라공조(018880) - UBS : 투자의견 중립, TP 18,500 -> 19,000원 - 2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 - 2분기 순익이 사상 최대 수준인 670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 - 다른 수치들은 모회사를 반영하기 때문에 세전 및 순이익에 더 관심이 간다고 진단 - 현대 및 기아차의 해외 판매 규모가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냈고, 중국과 대만, 캐나다 등 해외 계열사에서의 지분익과 로열티 수입이 급증했으며, 원자재 비용의 80%를 차지하는 알루미늄 가격이 분기비 15%나 하락하면서 좋은 성과를 기록 -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후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상향 - 이미 코스피 대비 23% 초과 상승했고, 하반기 성장속도가 둔해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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