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브로커리지 M/S에 관한 오해와 진실...동부증권 ● 브로커리지 M/S에 관한 오해와 진실 적시성이 있다는 점에서 증권전산의 데이터를 이용한 주식 약정 M/S 자료는 대표적인 시장 데이터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일부 ELW 시스템 트레이더들이 ELW 거래대금의 상당 부분을 좌우하게 되면서 ELW 거래대금을 포함하는 증권전산의 M/S 자료가 브로커리지 M/S에 대한 오해를 키우고 있다. 금감원 데이터를 이용한 M/S 자료는 적시성은 떨어지나, 브로커리지 각 부문별로 정확한 M/S를 보여준다. 금감원 데이터에 근거한 M/S 추이를 확인해 보면 대형 증권사의 약정 M/S는 하락세에 있고, 급격한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오해받는 키움증권의 M/S는 오히려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 브로커리지에 대한 현실적 기대치 높지 않아 FY10E 8.7조, FY11E 10,8조의 일평균 거래대금 가정은 7.2조원 근처에 머물고 있는 최근 상황을 감안할 때 다소 낙관적인 전망을 담은 것이다. 그러나 총체적인 브로커리지 마진의 하락 추세로 인해 FY11의 브로커리지 수수료도 FY07 수준을 넘어서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브로커리지에서 증권업 투자 매력을 찾으면서, 일부 오프라인 대형사에 대한 편식을 강화하고 있지만, 현실을 돌아보면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기대할 것을 그리 크지 않다. ● 영원할 수 없는 종목 차별화 6월 이후 증권업종의 반등은 강했지만, 여전히 시장과의 Gap은 상당하다. 증권업지수가 시장과 디커플링된 2009년 8월을 기준으로 보면 20~30%의 괴리가 있는 상태이다. 이는 증권업종의 상승여력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동안의 종목 차별화가 그만큼 극심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 규제상황 속에서 국내 대형증권사들의 유지 가능한 ROE 기대 수준은 15% 내외에 불과하다. 20%가 넘는 ROE를 오랜 기간 유지했던 글로벌 IB들에게도 P/B 2.0x는 현실적 한계였다. 이제는 종목 차별화로 인한 리스크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종목 차별화에 브로커리지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게 내포해있지 않은지도 돌이켜 볼 때이다. 우리는 현시점을 철저하게 밸류에이션으로 접근해야할 시기라고 판단하며,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한국, 동양, 키움을 Top-picks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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