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KOSPI 200 정기변경 종목 확정...우리투자증권 ● LG텔레콤의 편입을 제외하면 큰 이슈가 없었던 2010년 KOSPI 200 정기변경 - 지난 26일 KRX는 2010년 KOSPI 200 정기변경 종목을 발표하였음. 통신업종의 LG텔레콤을 제외하면 시장 컨센서스 및 당사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음. LG텔레콤의 경우 통신업종 내 편입요건에는 못 미쳤지만 LG파워콤과 LG데이콤 그리고 기존 LG텔레콤의 시가총액을 합산한 수정 시가총액이 KOSPI 50위 이내에 해당해 편입에 성공하였음 - 한편 제외종목 중에서는 건설업의 금호산업이 특징적이었음. 금호산업의 제외 사유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채권단을 대상으로 한 3자 배정 유상증자로 인해 실질 유동비율이 10%를 하회한 부분이 배경으로 꼽힘. 금호산업이 제외되었지만 건설업종 내 편입요건을 충족한 종목이 없었기 때문에 건설업종은 한 종목이 감소하였음 - 이번 정기변경의 특징은 압도적인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임. 또한 제외종목의 시가총액도 매우 낮은 편이어서 인덱스 리밸런싱에 따른 부담감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 다만 지난 5월 12일 상장한 삼성생명의 특례편입이 확정적인 만큼 실질적인 리밸런싱은 6월이 아닌 9월에 발생할 전망임 ● 평균 거래량 대비 인덱스 매수수요가 우세한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할 듯 - KOSPI 200 정기변경을 이용한 AI전략은 상당부분 대중화된 것으로 판단됨. 실제로 신규 편입종목의 KOSPI 200 대비 상대수익률은 양호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음. 특히 인덱스 수요가 상대적으로 큰 시가총액 상위종목 수익률의 개선세가 두드러져 KOSPI 200 정기변경 효과는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음 - KOSPI 200 정기변경을 이용한 전략을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로 접근하였음. 우선 이번 정기변경과 유동비율 조정까지 감안해 KOSPI 200 내 시총비중의 변화를 계산한 후 이에 따른 리밸런싱 수요를 파악하는 것임. 이를 해당 종목의 일 평균 거래량으로 나눈 Ratio를 통해 인덱스 매수수요의 파괴력을 측정하였음 - 0.9배 이상의 Ratio를 기록한 종목은 모두 12개 종목이었음. KOSPI 20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의 주식 바스켓 개수가 150개 이내라는 점에서 100위 이내의 종목으로 압축한 결과 LG텔레콤과 하이트맥주 그리고 글로비스와 SK네트웍스가 해당 조건을 충족하였음. 이들 종목이 이번 KOSPI 200 정기변경의 최대 수혜종목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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