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게임 - CS - 정부의 온라인게임 규제 대책이 게임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 - 정부 규제의 초점은 19세 이하 그룹의 게임소비 시간에 맞춰져 있으며 주요 게임은 대부분 규제를 회피 - 정부 역시 이전의 계획에서 한발 물러선 상태 - 규제의 상당부분이 주요 트래픽이 발생하는 19세 이하 그룹의 캐주얼 RPG게임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 만큼, 비RPG게임업체인 네오위즈게임즈는 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 - 약간의 RPG가 피로도 시스템 영향 아래 놓일 수는 있겠지만 엔씨소프트나 CJ인터넷도 별로 타격받지 않을 것 - 예상보다 강한 1분기 실적 전망을 감안할 때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최우선 선호주 - 규제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던 엔씨소프트(036570)도 강하게 반등할 수 있음. ◎ 은행주 - UBS - 최근 우리금융 주가가 빠르게 상승해 기업은행을 은행주 내 톱픽으로 제시 - 우리금융은 올들어 25% 상승해 코스피지수(23%) 및 은행업지수(24%)를 상회 - 12일 종가(1만7250원)와 목표가(2만3000원)와의 격차가 33%에 불과 - 우리금융의 주요 모멘텀인 하이닉스와 삼성생명 IPO 관련 지분 매각은 이미 주가에 반영 - M&A 이슈는 주요 주주들의 승인 등 불확실성이 있어 주가 흐름을 예측하기 곤란 -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와 자산의 질이 개선돼 실적 상향 여지가 있음 - 거시경제가 긍정적이어서 중소기업 무수익자산(NPL) 부실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고 상대적으로 건설 및 조선업종에서도 자유로움. ▶ 한미약품(00893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중립, TP 110,000 -> 108,000원 - 최고경영자(CEO) 콘퍼런스 내용이 다소 실망스러워 12개월 목표주가를 하향조정 - 한미약품 CEO는 '정부 당국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음에도 내수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지속됨에 따라 1분기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고 발표 - 개량 신약 '슬리머(Slimmer)'와 '피도글(Pidogle)'을 호주와 유럽에 각각 예상보다 다소 늦은 5월과 9월에 출시 예정 - 이에 따라 한미약품의 올해 수출 증가율이 기존 전망치인 21%보다 낮은 15%에 그칠 것으로 예상 - 한미약품이 기업분할을 확정하고 지주회사로 전환하기로 했지만, 분할에 따른 자산 분배 계획에 대해 분명한 설명을 듣지 못했음 - 투자자들은 분할로 인해 지주회사인 한미홀딩스(가칭)의 유동성이 줄어들 가능성을 우려 ▶ KT(03020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TP 58,000원 - 예상했던 대로 탄탄한 1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 - KT의 1분기 매출액이 4조7천600억원, 영업이익 5천120억원, 순이익 3천3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 KT의 1분기 실적은 블룸버그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5천150억원, 순이익 3천380억원보다 다소 낮겠지만, 올해 전체 실적 전망에는 충분히 부합하는 분기 실적 - 스마트폰 시장 팽창 등으로 인한 과도한 마케팅 비용 지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유선시장에서의 비용 통제를 통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 - KT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4개월 만에 아이폰 가입자 수가 50만명을 돌파 - 아이폰 가입자의 ARPU(가입자당 매출액)가 피처 휴대전화(일반 휴대전화)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KT의 매출액과 순이익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 ▶ 신세계(004170) - 씨티 : 투자의견 보유, TP 560,000원 - 1분기 실적이 당초 전망을 소폭 상회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 -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14.8% 늘어난 3조5230억원, 2410억원에 이를 것 -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bps 하락한 6.8% 수준 -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9.4% 늘어난 1조1230억원, 영업이익은 2% 증가한 700억원을 기록 -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월 대비 43bps 낮아진 6.2% - 이마트의 지난달 기존점포 매출증가율(SSS growth)은 3.1% 수준으로 업계 경쟁 심화에도 불구, 시장 지배적 입지와 가격 인하 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월 대비 60bps 하락, 당초 전망치를 하회 - 백화점의 지난달 기존점포 매출증가율은 8.4%로 지난 1~2월 12.5% 수준에 비하면 다소 둔화 - 반면 지난달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월 대비 80bps 상승한 6.6%를 기록 - 향후 주가는 소비자 증가와 마진 인하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 인하 정책을 펴고 있는 이마트의 영업이익 성장 여부에 좌우 - 다가오는 삼성생명 기업공개(IPO)도 불확실성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긍정적. ▶ 진로(000080) - CS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46,000 -> 41,000원 - 동사가 부담해야 할 법인세가 이익을 감소시킬 수 있음 - 다만 올해 매출 성장세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 - 작년 기저효과 덕에 매출 규모가 10% 성장하고, 시장점유율도 50%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 - 주요 원재료 비용 상승으로 평균매출단가 상승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 - 강한 이익 성장에도 불구하고 올해 주당 순이익을 19% 하향 조정하며 이는 부담해야 할 법인세를 반영한 결과 - 작년에 매출 부진과 경쟁심화로 주가가 부진했는데, 올해는 규모의 성장과 개선된 평균매출단가, 경쟁 정상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 - 고배당 역시 유지될 것으로 기대. ▶ 동국제강(001230) - UBS : 투자의견 중립, TP 23,500원 - 대우건설 인수에 참여치 않기로 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플레이트 시장의 펀더멘털이 주가의 주요 결정요인이 될 것 - 대우건설 인수에서 전략적 투자자로서 의미있는 지분을 갖기 불가능 -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은 긍정적이며, 이제 당진 플레이트 공장과 브라질 용광로 사업에 초점을 두게 될 것 - 보편적인 비용 증가와 하반기에 새롭게 더해지는 설비능력, 여전히 견조한 수요 등으로 플레이트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 - 동국제강이 비용을 완전히 전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지는 않음 - 상대적으로 싼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대우건설 인수에 대한 우려로 제대로 오르지 못했음 - 인수전 불참으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오르기는 하겠지만, 플레이트 시장의 펀더멘털이 중장기 주가를 결정할 주요 요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