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원달러 환율 - 골드만삭스 - 연말 원.달러 환율이 1150원까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 - 종전 1250원이었던 3개월 환율 전망치를 1150원으로 낮추고, 기존 1200원과 1150원이던 6개월과 12개월 예상치 역시 1100원으로 하향조정 - 최근 원화가치 급등을 이끈 외국인 자금 유입이 가까운 미래에도 지속될 것 - 향후 3개월래 달러가 1.55달러대로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 - 유로·달러 환율이 3~6개월래 1.55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며, 당분간 달러약세 추세가 불가피 - 달러 가치는 현 수준에서 3.8% 추가 하락할 가능성 ◎ 한국증시 - 씨티그룹 - 앞으로 한국 증시에서 인수합병(M&A)이 주가 상승의 핵심적인 촉매가 될 것으로 예상 - 금융위기 탓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한국에서 M&A가 숫자나 규모 면에서 급격히 줄었지만, 경제가 회복되면서 M&A가 다시 늘어날 것 - M&A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하이닉스, 우리금융지주, 외환은행, 삼성디지털이미징, 대우건설, 현대건설, LG파워콤과 SK브로드밴드 등을 제시 - 하이닉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M&A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고, 우리금융지주는 내년 말,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올해 말, 대우건설은 올해 말~내년 상반기, 현대건설은 내년 말, LG파워콤은 내년 상반기까지를 M&A 시간표로 제시했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이 내년 하반기 중에 인수할 것으로 예상 - 온미디어도 M&A 표적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를 예상하긴 어려움 - 외환은행은 원화강세와 주가가 최대주주인 론스타의 지분매각 욕구를 자극할 것이며 내년 말까지 새로운 주인을 찾을 것으로 예상 - 가장 강력한 인수후보로는 KB금융을 지목했고, HSBC 역시 한국에서 존재감이 약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 - 일부 투자자들은 M&A 이슈를 가진 종목들이 모두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지만, 주가는 잠재적인 인수자가 누구냐에 따라 방향이 결정됨 - 소액주주들은 인수자가 회사를 완전히 사들이지 않는 경우 별다른 수혜를 볼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함. ◎ 포트폴리오 - UBS - 최근 주가 하락으로 가격 매력이 커진 LG전자와 현대모비스를 새롭게 선호하는 종목군 리스트에 편입 - 대신 KT&G를 이 리스트에서 제외 - 이 두 종목들은 그동안 주가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밸류에이션 매력 증가 - LG전자는 21% 조정 이후 가격 매력이 높아졌는데 내재 ROE도 정상수준으로 하락 -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영업이익의 72%를 차지하는 휴대폰 역시 2분기에 마진이 11.1%에 이르는 등 점유율 상승 지속중 - 휴대폰 모멘텀은 이어질 것이고 신모델 출시 덕을 볼 것으로 예상 - 현대모비스는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중 - 부품과 모듈 등 핵심사업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오토넷도 에상보다는 일찍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올해와 내년 오토넷 합병 이후 EPS 성장률은 29%와 3%로 양호할 것으로 기대. ▶ 포스코(005490) - 맥쿼리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 TP 570,000 -> 670,000원 - 3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데 이어 4분기와 내년에는 더 좋을 실적을 낼 것 -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이 1조18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97% 증가했는데 원재료 비용이 낮아졌고 판매도 7%나 늘어나면서 전분기대비 강력한 이익 개선을 보였고 수출가격 상승도 일조 - 이런 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9% 정도 높은 것 - 올해 영업이익 가이던스도 3조2000억원으로 23% 정도 높아졌는데, 이를 감안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35%나 높은 것 - 이같은 가이던스는 환율 하락으로 수혜를 보고 있고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는 것을 감안할 때 합리적인 수준으로 보임 - 포스코의 이익은 원화가 1% 절상할 때마다 1.3%씩 늘어나는 효과 - 특히 경영진은 내년 전망에 대해서도 시장 기대보다 더 좋게 발표 - 분기별로 평균 1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고 했는데 연간으로는 6조8000억원이나 될 것이며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36%나 높음 - 이에 따라 포스코의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를 각각 9%, 22% 상향 조정 * JP모간 : TP 570,000 -> 600,000원 - 3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한 POSCO가 4분기에도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 출하량 증가와 수출가격 상승, 그리고 원자재 가격 하락에 힘입어 3분기 매출 6조8510억원과 영업이익1조180억원을 기록, 당초 전망치를 크게 상회 - 3분기 실적 상향에 따라 POSCO의 2009년 전체 영업이익이 2조8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4분기 영업이익 마진이 23%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 - 또한 회사 측이 내수 가격 변경을 검토하고 있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4분기 수출가격은 전분기보다 5% 상승할 것으로 기대 - 중국 시장에서의 재고 증가는 여전히 우려할 만하지만 중국 내수 가격이 생산가격인 45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고 원자재 현물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예상 - 한편 POSCO가 해외 투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고 현재 현금보유 여력이 충분해 이러한 인수합병 전략이 수월하게 진행될 것 - 회사 측이 인수 의향을 밝힌 대우인터내셔널의 경우 이미 POSCO와 긴밀한 사업관계를 갖고 있어 잠재적인 인수 타깃으로서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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