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 주식시장 - CLSA - 한국 증시의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한 편이지만 최근 증시에서 몇몇 유동성 균열의 초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음 - 그 대표적인 사례는 주식형펀드 환매 급증 - 주식형펀드 환매는 시장 상승에 따라 가속화되는 추세 - 펀드 투자자들은 원금회복에 맞춰 자금을 회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하며 실제 환매는 시장과 역(逆)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음 - 오히려 환매가 줄어드는 것은 시장이 조정을 보이는 기간 - 최근 증시 모멘텀이 강화되면서 환매 규모가 증가하고 있고 펀드 매니저들은 환매에 대응하기 위해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도 - 실제 국내 뮤추얼펀드는 3조3000억원 정도의 환매규모로 추정되는데 기관은 이미 19조원이나 순매도 - 국내 기관들이 주식시장을 떠나는 것을 상쇄하는 것이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 복귀 - 외국인들은 지난 3월 중순 바닥 이후 국내 주식을 19조3000억원 어치 순매수 - 대부분 외국인투자자들은 이제 한국시장에 대해 중립 또는 소폭 비중확대를 하고 있는 상태이며 추가 매수가 둔화될 것으로 우려 - 3분기까지는 기업 이익은 좋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까지 지속성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편이기 때문에 모멘텀 둔화도 예상 - 시장 거래에서 외국인이나 국내기관 비중은 여전히 낮고 개인투자자 비중은 70%에 육박 - 개인들은 신용융자 거래를 통해 레버리지 투자를 늘렸고 시가총액 대비 신용융자 비중은 과거 평균보다 훨씬 높아 지난해 10월 저점 때와 달리 개인 매수세는 몇주만 조정받아도 불안해질 것. ▶ 메가스터디(072870) - 노무라 : 투자의견 매수, TP 328,000원 - 이익 창출 능력이 탁월 - 탁월한 이익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프라이싱 파워도 지배적인 위치에 있으며 시장 리더십은 더 강화되는 중 - 한국에서 사교육 수요는 강력하기 때문에 영업환경 자체는 우호적이며 회사는 매출의 70%에 이르는 고등학교 교육시장에서 성공적인 영업 레버리지 능력을 보여주고 있음 - 올해 36%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ROE와 강력한 재무구조, 올해 1090억원에서 2011년 226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순현금 등도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음 ▶ 엔씨소프트(036570) - 씨티그룹 : 투자의견 매수, TP 220,000원 - 다중온라인롤플레잉게임 '아이온'(Aion)이 유럽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음 - 아이온이 유럽 최대의 게임 콘퍼런스에서 '베스트 온라인 게임상'을 받았으며, 독일의 게임 관련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한 베스트게임을 뽑는 설문조사에서도 상위 10위 안에 포함 - 아마존닷컴에서 선주문 물량이 전체 PC 게임 가운데 3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 호조 - 중국시장에서의 이용자 수 정체 등으로 지난 두 달 간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밑돌았지만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 - 현재의 주가 조정기를 매수 기회로 활용 ▶ 미래에셋증권(037620) - JP모간 : 투자의견 비중축소 -> 중립, TP 60,000 -> 74,000원 - 안정적인 실적과 뛰어난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는데도 그동안 시장에서 너무 소외 -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올들어 펀드 환매에 따른 부담으로 인해 코스피대비 32%나 덜 상승 -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뚫었고 이를 감안할 때 미래에셋증권에 대해서도 더이상 부정적인 의견을 가질 필요가 없음 -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10년 평균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미래에셋증권의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은 7~8%까지 상승중 - 특히 주가 밸류에이션은 아주 매력적 - 펀드판매사업 회복이 이뤄져야 주가는 또 한번 본격적인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지만 내년까지는 펀드판매 성장세를 기대하긴 곤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