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통신업 - 골드만삭스
- 통신업종에 대해 지속적인 경쟁완화를 기대하기는 시기상조라 SK텔레콤과 KT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
- 보조금에 지원에 기초한 통신업계의 경쟁을 규제 당국이 제한하려는 것과 관련해 시장이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 같은 '흥분'은 오래가지 못할 것
- KT가 KTF와의 합병 이후 경쟁 대열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고, SK텔레콤은 통신업계 마케팅비용의 44%를 지출하며 50.5%의 시장점유율 지키기에 열중이며, 이에 따라 실적개선이 기대보다 지연될 것
- SK텔레콤과 KT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7천원과 4만2천원에서 각각 15만5천원과 4만1천원으로 하향조정
- LG텔레콤은 목표주가 8천800원을 유지.

◎ 건설업 - JP모건
- 수도권지역 아파트에 대한 금융당국의 담보인정비율(LTV) 규제 강화에 대해 건설주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 LTV 규제 강화는 건설시장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고, 투기수요 억제 등 원하는 정책목표를 이루지 못할 경우 추가 규제를 예고

◎ IT주 - CS
- 한국 IT주들의 실적 개선은 이제 시작일 뿐이며 여전히 비중 확대가 필요
- 전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영업이익 2조2000억~2조6000억원이었는데 이는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것
- 최근 삼성전자 등 IT업종 실적에 대한 시장 전망치가 높아졌다곤 하지만, 영업마진 개선이나 미국 ISM 신규주문과의 높은 연관성을 감안할 때 추가로 상향 조정될 여지는 여전히 크다고 예상
- 앞으로 하반기 글로벌 성장동력인 선진국 경제가 긍정적으로 돌아설 것이고 미국경제 회복속도도 예상보다 빠를 것
- 거시경제 이슈들도 IT업종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 이에 따라 IT업종은 여전히 한국내에서 핵심적인 `비중확대`업종이며 선진국경제가 회복될 때 가장 높은 영업 레버리지를 보유
-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제시

▶ 현대차(005380) - 다이와 : TP 85,000 -> 87,000원
- 2분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
-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7.7% 올린 5640억원으로 전망
- 또한 영업이익률이 7.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블룸버그가 추정한 5.9%보다 높은 수치
- 현대차의 6월 내수판매가 지난 1분기에 비해 강세를 나타냈고 특히 그랜저와 소나타와 같이 마진이 큰 차들이 생각보다 잘 팔렸음
- 또한 전분기보다 원화가 달러 대비 7.9% 절하돼 미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워런티 프로그램에 대한 비용이 낮아진 점도 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침
- 지난 5월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가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장 최고치인 5.6%를 기록한 점이 고무적
- 현대차가 브랜드 파워 강화와 제품 성능 개선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이와 함께 소나타 신형이 오는 9월 출시되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 대한항공(003490) - JP모간 : 투자의견 비중축소 -> 중립, TP 20,000 -> 40,000원
- 이익 바닥을 통과
- 대한항공은 올들어 코스피나 항공업종대비 낮은 상승률을 시현
- 여전히 단기로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반등 타이밍이나 질에 대해서는 불확실하지만, 이익 사이클상 바닥은 지났다고 분석
- 서서히 이익 전망은 개선될 것
- 올해 연간으로는 소폭 적자를 내거나 손익분기점을 맞출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중기 사이클 이상의 이익으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

▶ 삼성SDI(006400) - 모간스탠리 : 투자의견 비중축소 -> 비중유지, TP 64,000 -> 99,000원
-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
- 삼성SDI는 2분기 수주 모멘텀을 통해 초과공급상태인 배터리시장 상황을 상대적으로 잘 극복
- 높은 제품의 질과 강력한 고객기반으로 점유율이 계속 상승중
- PDP사업은 가동률이 높아지고 수율이 좋아지면서 적자를 축소
- 2분기 실적 호조를 감안해 올해와 내년 추정 EPS를 각각 59%, 84% 상향 조정
- 2분기에는 배터리 출하가 40%이상 늘어났을 것으로 보이며 PDP도 적자를 줄여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설 것
- 매출액은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50억원, 영업마진은 3.1%로 각각 추정

▶ 삼성전자(005930)

* JP모간 : 투자의견 중립, TP 560,000원
- 2분기 기대 이상의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당분간 오를 것으로 예상되나 메모리와 LCD 패널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 다시 조정 국면을 나타낼 것
- 삼성전자는 전날 2분기 매출이 31조~33조원, 영업이익이 2조2000억~2조6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잠정 실적치를 발표
- 반도체와 LCD 패널 등의 DS 부문은 시장 전망 수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보이나 TV와 휴대전화, PC 등의 DMC 부문이 예상 외로 호조를 나타내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
- 다만 TV와 같은 완성품 제품의 경우 부품 가격 하락에 힘입어 이익이 증가한 면이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점을 고려하면 본사기준 세전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
- 한편 삼성전자의 이익증가세는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나 3분기 말부터 메모리 반도체와 LCD 패널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4분기 들어서는 이익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
- 삼성전자 주가가 2분기 실적 강세에 힘입어 박스권 상단으로 설정했던 62만원을 뚫는 등 당분간 상향 트렌드를 유지하겠지만 메모리와 LCD 가격이 상승모멘텀을 잃으면 다시 조정받을 수 있음

* CS : 투자의견 Outperform, TP 670,000 -> 740,000원
- 메모리 사업부문이 바닥에서 기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고, 삼성전자가 제품 및 가격경쟁력 면에서 상대적인 강점을 보여주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