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증시 - CS - 코스피 시장이 IT를 중심으로 앞으로 6개월간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 지난주 홍콩과 싱가포르 고객 30여명을 만났는데 이들은 중국과 인도가 향후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고 판단 - 하지만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OECD가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상향한 후 투자자들은 한국의 수출과 한국기업의 높은 레버리지(손익확대효과)에 관심 - 많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코스피에 '비중축소'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의 약화는 일시적인 것으로 예상 - 코스피에 대한 높은 잠재력이 향후 6개월간 새로운 상승 모멘텀으로 발휘될 것 - 특히 투자가치가 높은 업종으로 IT를 꼽았고, 상재적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는 업종으로 금융을 추천 ▶ 엔씨소프트(03657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TP 213,000 -> 221,000원 - 2분기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이후 실적은 여전히 좋을 것 - 엔씨소프트의 이익 추정치를 조정 - 올해와 내년, 2011년 EPS 추정치를 각각 7%, 4%, 0% 상향 조정 - 2분기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60억원, 48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각각 11%, 24%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4~5월에 중국에서 프로모션용으로 무료게임시간을 제공하면서 `아이온` 매출이 다소 줄어든 탓 - 반면 3분기에는 대만과 일본은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의 `아이온` 출시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 최근 주가 약세는 예상보다 좋지 않은 2분기 실적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특히 투자자들은 중국에서의 동시접속자수 하락에 초점 - 이같은 주가 조정이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 ▶ 대우건설(047040) - 씨티그룹 : 투자의견 보유 -> 매도, TP 13,000원 -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 -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매각 결정은 대우건설이 더이상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신용등급인 BBB등급을 따를 필요가 없어 향후 자금조달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 대우건설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 - 대우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는 이유는 대우건설을 되판다고 해도 펀더멘털에 변동은 없는데다, 현재 활발하지 못한 인수합병 시장에서 인수합병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없어 불확실성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액주주들이 이 거래로 인한 이득을 얻지 못할 것이기 때문 - 대우건설의 펀더멘털에 변화가 없는 관계로 목표주가는 유지 ▶ 유한양행(000100) - 맥쿼리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273,000원 - 지분 30%를 가진 계열사인 유한킴벌리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 - 유한양행의 계열사인 유한킴벌리는 총수출의 30%를 중국쪽 - 올해 대중국 수출성장률 전망은 작년의 58%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성장률 자체가 급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하락에도 불구하고 최대 35%의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 - 지난 2006년 중국내 5개 도시에서 판매를 시작했는데 올해엔 33개 도시 판매를 목표 - 수출은 여전히 성장동력이 될 것 - 이와 함께 국내시장에서도 해마다 5~10% 매출 성장을 보이는데 2007년 75%였던 국내 기저귀시장 점유율도 1분기에 79%로 상승 - 유한킴벌리의 올해와 내년 순이익은 30%, 20% 성장하면서 유한양행의 세전이익중 25~27%를 차지할 것 - 유한킴벌리측은 킴벌리 차이나가 미래에 사업을 가져갈 수 있다는 리스크를 어느정도 인정 - 유한킴벌리는 작년 750억원이던 중국 수출이 3000억원 수준까지 가면 중국에 새로운 기저귀 공장을 세울 것을 검토 가능 - 한국내 유휴설비나 수출용 설비 확대를 감안할 때 새로운 공장 가동을 위해 킴벌리 차이나를 만들 가능성은 당장 낮아 보인다고 지적. ▶ 현대산업개발(012630) - UBS : 투자의견 매수, TP 55,000원 - 울산지역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 인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해 동사의 주가가 지난 25일부터 13% 하락한 것은 과매도 상태 - 현대산업개발이 울산지역 PF 사업과 관련해 시행자의 PF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 의무이행을 위해 2350억원을 단기차입했으며, 결국 토지를 인계받고 택지사업조성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 - 이 경우 현대산업개발의 계약가액(contract value)이 1670억원에서 4800억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 - 또한 주당순부채비율이 지난 1분기 32%에서 43%로 상승하고 이자비용도 늘어나게 돼 2010년 추정 EPS(주당순이익)가 4% 하락할 것 - 그러나 시장이 앞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여 리스크가 제한적이며 현대산업개발이 시행사의 이자를 이미 지급했다는 점에서 현금흐름에도 큰 충격이 없을 것으로 예상 - 다른 PF대출과 관련해서 추가적인 리스크는 적다고 분석 - 아직 시작하지 않은 프로젝트에 대한 미불 PF대출 보증은 울산지역 사업 2350억원을 제외하고 4400억원에 불과하고, 현재 진행 중인 PF대출 역시 선분양 비율이 76~97%에 이르고 있어 큰 우려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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