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가능 폭은 50% 되돌림인 1,050p 내외...우리투자증권 ● 금융장세와 베어마켓 랠리의 조정은 크게 달라 금융장세에서의 조정 가능폭은 상승 폭대비 50% 내외: 두 달 이상 이어온 유동성 랠리가 연초 발생한 외국인 순매수를 랠리의 피날레로 받아들이면서 서서히 저물고 있다. 아직까지 유동성 랠리가 끝났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지만, 오바마 취임날짜가 다가오면서 정책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과 실적시즌에 대한 두려움, 유럽발 금융위기 가능성 등 악재에 민감해지는 모습이다. 지수 조정이 깊어질 경우, 조정 가능 폭은 상승 폭 대비 절반 정도의 되돌림인 1,050p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 지수대 대비 10% 정도의 조정을 의미하며, 상승 추세의 훼손보다는 경기모멘텀을 확인하기 위한 건전한 조정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주가는 제이동평균선 수렴을 통한 기간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조정 폭이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최근에 나타난 유동성 랠리가 약세장에서의 일시적 반등에 불과한 베어마켓 랠리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금융위기와 실물충격이 충격과 회복과정이 빠르게 나타나는 수요유발형 충격이라는 점과 정부부양책에 대한 신뢰가 각국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해 10월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낮다. 순환매가 아닌 차별화 장세에 대비해야: 투자심리 개선과 정책효과에 근거한 유동성 랠리가 마무리될 경우, 시장은 순환매적인 흐름보다는 실적시즌 진입에 따른 차별화 장세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주중반 이후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과 최근의 주가 상승으로 이머징대비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PER기준)이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랐다는 점에서 업종과 종목별 흐름에 차별화가 발생할 소지가 높다. 조만간 본격화될 4/4분기 어닝시즌의 경우 2000년 이후 최악의 실적발표가 예상되며, 이 중 기업이익모멘텀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은 에너지, 통신, 그리고 소비주에 대한 제한적 접근을 권유한다. ● Weekly Driver 1. 유동성 랠리와 더불어 위험회피 심리도 점차 완화 2. 시중 자금 단기 부동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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