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 숏커버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절...우리투자증권
● 외국인 매매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판단할 경우 투자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
외국인 매매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판단할 경우 투자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숏커버 가능 종목을 찾는 과오(過誤)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유동성 랠리의 한복판에서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 순매수가 추세적인 의미가 아니라면 국내 기관입장에서는 이를 오히려 주식비중 및 포트폴리오 조절의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
특히, 현재 진행형인 유동성 랠리의 경우에도 실질적인 저항선은 120MA가 놓인 1,300p가 가능성이 높다. 통상 120MA는 경기추세선이라고 불린다는 점에서 매크로나 기업이익 측면의 턴어라운드 신호없이 유동성만으로 주가가 오르는 경우에는 한계점을 보인 적이 많다. 또한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에도 4년 이상 주식을 투자한 적립식 펀드투자자의 경우 1,300p선(2004년 7월 이후 적립식 펀드 순유입 구간의 Break Even Point에 해당) 위에서는 환매에 대한 고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짧고 굵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외국인 매매를 추세의 반전으로 보기 보다는 비중조절의 좋은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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