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Sector Bulletin] 주가 반등 제한적...대신증권 ● 은행(중립): 자본 확충에 따른 비용 부담과 구조조정 지연 우려감 부각될 듯 최근 은행업종 화두는 단연 자본 확충과 기업 구조조정이다. 4분기 중 은행들은 약 11.4조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해 BIS 자기자본비율이 약 1.5%p 상승할 전망이다. 우리는 본격적인 기업 구조조정 시기는 정부가 의도하고 있는 1분기보다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은행 주가는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4분기 실적이 일회성 요인을 제외시 매우 저조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도 주가 약세를 예상하는 한 배경이다. 다만 KB금융, 대구은행, 전북은행은 4분기 실적이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증권(중립): 채권평가손실 환입에 따른 주가 반등, PBR 1배 이상에선 모멘텀 감소 증권업종의 수익성 및 성장성에 대한 부정적인 요인들의 해소가 진행되지 못한 가운데 보유유가증권 평가손실 환입 기대에 따른 주가 반등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판단된다. 채권평가손실 환입은 부정적인 영업환경에서 단기적인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는 유효하겠지만 증권사의 본질적인 수익성 개선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ROE의 개선없이는 BPS 1배 이상의 가격에서는 동 모멘텀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증권업종이 처해 있는 부정적 영업환경을 감안하여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 손해보험(비중확대): 약해지는 실적개선 모멘텀, 하지만 대안으로서의 가치 충분 자동차손해율의 상승과 신계약상각비 증가로 합산비율의 전년동기대비 개선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주식시장의 부진 및 한국은행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로 투자수익률이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어 손보사의 실적개선 모멘텀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해보험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는데, 실적개선 둔화를 반영하더라도 FY09년 수정 ROE가 14.6%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손보사의 실적은 금융업종내 대안으로서 지위를 유지시켜 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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