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경제 - HSBC
- 한국 경제의 경기순환적인 측면에 주목하면서 증시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
-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제시하면서 연말 코스피 목표치를 1000선으로 제시
- 한국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아주 높은 경기순환적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고 금융시스템상 구조적인 취약성 보유
-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높은 베타 플레이를 보인다는 점을 보여줌
- 올해 한국 경제전망은 좋지 않으며, 한국의 실질 GDP성장률이 0.6%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
-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한국 기업들의 올해 EPS증가율이 10%에 이를 것으로 보는데 이는 너무 장미빛
- 원화 약세가 도움이 되겠지만 큰 영향은 되지 않을 것
- 밸류에이션상 올해 추정 PE대비 10.1배이지만, 올해 EPS 성장률이 20% 하락한다고 합리적으로 가정하면 이는 13배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며 글로벌 여건이 올해 여전히 어렵다면 한국의 고생은 불가피
- 한국 증시는 작년 마지막 6주간 랠리를 보였고 외국인도 그동안 한국주식 비중을 아주 낮은 수준까지 축소해왔음
- 글로벌 경제여건과 리스크 선호가 올해안에 다시 살아난다면 투자자들은 다시 한국시장에 몰려올 수 있음
- 한국의 통신주를 선호하며 자동차나 전자업종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 업종은 피하는 게 좋음
- 추가적인 쇼크가 나올 수 있는 은행과 부동산업종도 선호하지 않음.
▶ 하나투어(03913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도, TP 19,000원
- 올해 여행패키지 트래픽이 작년보다도 줄어들 것
- 하나투어의 2009년 예상 순이익을 125억원으로 제시
-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와 회사측의 예상보다 각각 33%와 31%가 적은 수치
- 하나투어 경영진은 올해 여행패키지 트래픽이 작년보다 1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우리는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
- 올해 하나투어가 적자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전망
- 환율의 가파른 하락 때문에 환손실이 6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 때문
- 그러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 부족한 상태
- 현재의 하나투어 밸류에이션 수준은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고 평가
- 작년 4/4분기 실적은 예상했던 그대로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매우 하회
- 해당 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0%가 떨어졌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
- 전년동기대비 35% 감소한 여행패키지 트래픽 때문
▶ 현대모비스(012330) - 모간스탠리 : 투자등급 비중확대, TP
- 현대오토넷 인수를 연기할 것으로 전망
- 실제로 인수가 연기되면, 현대모비스에 소형 호재가 될 것
- 현대모비스가 현대오토넷에 대한 인수를 완료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데, 주식매수청구 금액이 회사측이 예상한 3000억원을 넘어설 것이기 때문
- 모비스의 풋옵션 행사가격(1주당 8만 3019원)은 현재 시장가 대비 18%의 프리미엄이 붙어 매우 매력적
-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되는 규모가 4.1%를 넘어설 것
- 청구권행사 규모가 4.1%를 넘으면 주식매수청구권 금액이 3000억원을 초과
- 청구권 행사의 마감일은 이달 6일
- 이같은 이유 때문에 현대모비스 경영진이 인수에 대해 재고할 것으로 예상
- 이 경우 약간의 긍정적인 효과 예상
- 애당초 합병의 시너지 효과가 뚜렷하지 않았으며, 인수 연기로 인해 주가희석 위험이 제거되고, 최근 극도로 가혹해진 시장 환경에서 사용할 '실탄'을 확보케 한다는 이유
-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경기방어적 성격 때문에 현대모비스가 현대차나 기아차보다는 수요 전망이 좀 더 낫기 때문
-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4분기와 올해 상반기의 실적이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
- 새로운 차량 생산이 아니라 A/S 사업이 회사의 주요 실적 원천으로 자리잡으리라는 것
▶ LG전자(066570) - CS : 투자의견 중립, TP 103,000 -> 78,000원
-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회사 전망치의 절반에도 못미칠 것으로 예상
- LG전자의 4분기 실적은 당초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보임
- 평균판매가격 경쟁이 더 격화됐고 마케팅 비용도 크게 늘었고 재고상각도 크게 이뤄졌기 때문
-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2210억원 수준으로 예상
- 당초 4580억원으로 예상했고 시장에서는 5280억원으로 예상
- LG전자측에서는 4500억~5000억원을 제시
-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판매량이 줄어들 위험이 있고 평균판가 경쟁도 거세져 마진은 더욱 줄어들 것
-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1조4760억원으로 전년대비 34% 줄어들 것으로 에상
- LG전자 실적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가 여전히 너무 높고 주가가 상승 반전하기에도 너무 이름
▶ 서울반도체(046890) - CLSA : 투자의견 매도, TP 9,000원
- 니치아와의 소송을 연내 종결하기 어려울 것이며 소송 비용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
- 서울반도체의 향후 이익과 주가에 결정적인 변수가 되는 니치아와의 법률 소송 비용에 대한 민감성 분석을 시행
- 소송이 시장 기대대로 올해 안에 마무리된다는 전제하에 현재 주가는 우리의 낙관적 전망에 따른 목표주가인 9000원 부근에서 거래
- 그러나 서울반도체나 니치아 모두 합의할 의도가 없고 11개 지연된 소송은 연내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
- 기본적인 가정으로는 주요 소송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2010년부터 법률 비용이 줄어들 전망
- 내년에 220억원, 2011년에 120억원의 비용이 각각 들어갈 것으로 예상
- 이에 따라 서울반도체의 적정가치는 6000원 수준이 될 것.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