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105560) - 자사주 처분 및 하이브리드채 상환에 따른 영향...대신증권 - 투자의견 : Buy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48,000원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8,000원 유지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09년 추정 BPS 49,005원 대비 목표 PBR 1.0배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2009년 추정 주당순자산가치 49,005원은 보유 자사주 73.6백만주 전부를 금일 종가인 33,000원에 매각한다고 가정한 것이므로 보수적인 가치평가임). 9월말 기준 Tier I 비율 9.2%, 2008년 추정 ROA 0.9%의 견실한 자본력과 양호한 수익성을 감안할 때 2008년과 2009년 추정 BPS 대비 0.7배에 불과한 현 주가는 타은행 대비 저평가된 수준으로 판단한다. 자본력이 은행 가치를 좌우하게 될 지금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 보유 자사주의 일부 처분 및 하이브리드채 상환에 따른 부정적 영향도 미미할 전망이다. 은행주 최선호 종목으로 계속 유지한다. * 보유 자사주 처분 및 주가 변화에 따른 KB은행과 KB금융의 영향 국민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KB금융 주식은 은행입장에서는 자기주식이 아니므로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하지만 KB금융 그룹 연결기준으로는 자사주에 해당한다. 따라서 매각으로 인해 처분손이 발생하지 않는 한 주가 변동만으로 KB금융의 순자산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약 20.7%에 달하는 자사주에 대해 현 주가로 처분손을 가정한 우리 valuation이 다소 보수적이라고 주장하는 배경이다. 국민은행은 보유 KB금융 주식 11.8백만주(약 3.3%)를 12월 12일 국내외 기관투자가에게 주당 33,760원의 가격으로 전량 매각했는데 자사주 취득원가가 주당 57,169원이므로 국민은행은 약 2,762억원의 유가증권 매각손이 발생했다. KB금융은 손익에는 영향이 없지만 그만큼 자본이 감소하게 된다(주당 순자산가치 약 775원 하락). 자사주 처분손 발생으로 해당 금액만큼 자본잉여금이 차감되기 때문이다. 추가적인 자사주 처분이 없다면 KB금융 주가 변동시 국민은행은 잔여지분에 대해 매도가능증권 평가손익이 발생하게 되지만 KB금융의 경우는 순자산가치에 전혀 영향이 없다. * 하이브리드채 상환이 BIS 비율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 다만 배당 여력은 감소 예상 언론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2003년 발행했던 하이브리드 채권 9,037억원을 올 연말부더 상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BIS 자본비율을 늘리기 위해 2003년 3차에 걸쳐 발행금리 6~7%에 하이브리드 채권을 발행했는데 2008년 12월 1,051억원, 2009년 2월 5,334억원, 2009년 4월 2,652억원이 만기가 도래한다(지난 6월부터 만기가 도래했지만 콜옵션 행사 여부를 6개월 연기). 연내 도래 금액은 1,051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번 상환이 2008년말 BIS 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BIS 비율 0.07% 하락). 이사회의 상환 결의는 1차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추후 2, 3차분의 상환여부는 불투명하지만 9천여억원 전부를 상환한다고 해도 Tier I 비율이 9.0%에 달해 일부만 하이브리드채권으로 차환발행하면 감독당국의 권고비율인 9.0%를 유지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조달비용이 다소 증가하는 점과 배당여력이 감소한다는 점은 부담이다. 2008년 예상 주당 배당금을 기존 1,000원에서 4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그러나 올해 배당을 전혀 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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