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운송 - 골드만삭스 -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대한해운,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에 대해 모두 투자의견 '매도(Sell)'을 제시 - 불경기라서 주가가 강세로 전환되기에는 이르다 - 최근의 경제불황이 1997~1998년이나 2001~2002년보다 훨씬 더 힘들 것으로 전망 - 또한, 예상보다 어려운 실물경제 침체로 항공사와 해운사들의 실적은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렵다고 예상 - 주가하락(폭)이 제한적일 수는 있겠지만, 앞으로 향후 12개월은 시장수익률을 밑돌 것 ◎ 금리 - 메릴린치 - 시중금리를 인하하려는 정부의 정책 의지에도 불구하고 시중금리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 - 10월에 한국은행이 파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했지만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오히려 올라가고 있으며 국채와 수익률 스프레드도 확대 - 더구나 채권 시장의 수급은 악화되고 있어 지난해 55조원까지 올라갔던 해외투자자의 국채 보유 잔고는 지난달 44조원까지 떨어졌으며, 국내 채권형 펀드도 올해 들어 20조원이 줄어 30조원밖에 남지 않았음 - 반면 내년 국채 발행액은 재정집행 확대로 70조원까지 늘어나고 은행 후순위채도 10조원 가량 발행될 가능성이 있어 회사채 입지는 갈수록 축소 - 부실산업에 대한 정부의 구조조정 효과는 수개월 후에나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구조조정 성과가 가시화되기 전까지 시중금리는 낮아지지 않을 것 ▶ 하이트 그룹 - 골드만삭스 - 증권은 와 하이트홀딩스(000140) 실적이 당초 전망보다 악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함께 낮췄다. * 하이트맥주(103150) : 투자의견 매수 -> 중립, TP 249,000 -> 220,000원 - 원재료 가격 안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커지고 있는 국내 맥주시장 경쟁 확대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하향조정 - 그동안 원재료 가격 상승기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다는 점을 선호했지만, 이제 원재료 값이 안정되는 사황에서는 덜 긍정적 - 마케팅 비용 증가와 OB맥주 매각 가능성도 부담 * 하이트홀딩스(000140) : 투자의견 중립, TP 61,000원 -> 16,000원 - 올들어 지금까지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자금조달시장 약화로 진로 재상장과 연관된 재무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반영 - 이런 점들을 감안해 하이트맥주와 하이트홀딩스의 올해와 내년, 오는 2010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5%, 4%, 14%와 55%, 17%, 16% 하향 조정 ▶ 삼성전기(009150) - 씨티그룹 : 투자의견 매수, TP 45,000 -> 42,000원 - 내년 상반기에 실적 바닥을 찍고 개선세를 보일 것 - PC와 휴대폰, LCD 최종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기가 경기하강기에 경쟁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 - 우호적인 환율과 1위 고객사인 삼성전자로부터 가지는 강력한 시장 포지션, 제품믹스 개선 등이 장점이 될 것 - 삼성전기는 내년 상반기에 실적 바닥을 찍고 하반기에 개선될 것으로 예상 - 최종수요 둔화로 인해 내년도 연간 영업마진은 이전 추정치인 4%보다 낮은 2% 정도에 머물 것 -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 둔화와 LCD 수요 둔화로 OS와 RF사업부에서 영업이익을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 - 반면 MLCC는 내년에도 전년대비 10%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 올해 삼성전기의 EPS 추정치는 4.5% 상향 조정하는 반면 내년도는 35.7% 하향조정 ▶ 한국전력(015760) - 씨티그룹 : 투자의견 매도 -> 보유, TP 22,000원 -> 27,000원 - 내년도 적자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 - 한전이 내년에도 2년 연속으로 순손실을 내겠지만, 연료 비용이 줄어들고 원화 약세로 인해 수혜를 볼 것 - 연료비용은 원화 기준으로 내년에 올해보다 6.9% 떨어질 것이며 석탄과 LNG 가격 하락에 따른 것이며 달러-원환율 급등도 고려될 것 -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순손실 전망치를 각각 14%, 74% 하향조정 - 역사적으로 P/B 0.3~0.7배에 거래돼 왔던 만큼 현재 0.38배는 비싸지 않음 -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 ▶ LG디스플레이(034220) - 맥쿼리 : 투자의견 중립, TP 25,000 -> 19,000원 - 내년도 디스플레이 업황이 더 악화될 것 -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감과 LCD TV가 연휴시즌에서도 덜 팔릴 것이라는 점, 내년 상반기 실적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 - LG디스플레이의 LCD 모니터패널과 LCD TV 패널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IT와 TV 패널 가격이 4분기에 예상보다 더 낮다는 점 때문에 이 점이 부각되지 않고 있음 - 원화 약세 도움을 받긴 하겠지만 가격과 출하 부진은 4분기 실적 악화로 이어질 것 - 회사측에서는 4분기 EBITDA마진을 20%대 하단으로 봤지만, 우리는 16.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 -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내년 상반기에도 산업 트렌드가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점 - 플랫패널의 계절성은 1분기에 아주 극심하게 나타날 것이고 플랫패널 TV 성장율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 ▶ 아모레퍼시픽(090430) - JP모간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707,000원 - 주가가 세계시장과 국내 경쟁사에 비해 비싸지만, 실적 모멘텀이 좋아 고가 우위를 지속할 것 - 경기둔화에도 10월 매출이 상승세를 유지 - 특히 아리타움 스토어 교체와 유럽법인 청산 등으로 내년도 성장 전망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 -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채널 성장률은 10%에 육박할 것이며, 화장품 매출 역시 백화점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 - 방문판매의 경우에도 7~8%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 특히 환율문제로 외국제품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가격이 올라 국내제품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점도 호재로 작용 ▶ 삼성SDI(006400) - 모간스탠리 : 투자의견 비중축소, TP 73,000 -> 51,000원 - 배터리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겠지만 PDP사업이 끝내 부담으로 작용할 것 - 현 주가를 감안할 때 16% 추가 하락 가능성 - 지난달 8일 이후 삼성SDI 주가는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을 54%에서 37%로 축소 - 이같은 삼성SDI 주가의 상대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 극심한 최종수요 둔화로 인해 삼성SDI가 내년에 부정적인 수익성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 삼성SDI의 배터리사업이 어려운 환경 하에서도 안정적일 것이지만, PDP라인의 낮은 가동률로 손실이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EPS 추정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도 함께 하향조정 - 삼성SDI는 지난 9월부터 PDP모듈 P4라인 감가상각비를 반영하기 시작했고 향후 5년간 매년 1200억원에 이를 것 - 이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높은 볼륨 증가를 보여야 하지만, 수요 둔화와 패널 초과공급으로 인해 가동율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 PDP사업은 내년에 다시 마이너스 두 자릿수의 영업마진으로 떨어질 것...당초에는 -9%의 영업마진을 예상 - 삼성SDI 주가가 역사적인 저점인 P/B 0.5배 수준까지 테스트 가능 - 투자자들에게 삼성SDI 주식을 지속적으로 팔도록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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