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008770) - 터널을 지나는 중...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적정주가 : 18,500원
호텔신라가 3분기 출국자 감소와 환차손의 영향으로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실적을 기록함. 그러나 유류할증료가 하락하고 있고, 환율 상승도 진정될 전망으로 연말 이후 여행 수요의 부분적 회복과 함께 실적 성장의 궤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함.
2008년 3분기 부진한 실적 기록 : 매출은 전년 대비 82% 향상되었으나, 영업이익은 13% 밖에 늘지 않았고, 세전이익은 51% 감소함.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은 인천공항 면세점 영업이 출국자 감소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기 때문임. 3분기 인천공항 국제선 출국자는 379만명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함. 이에 따라 2008년 3분기부터 전체 매장 면적이 영업에 들어간 공항 면세점은 매출이 900억원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됨. 참고로 10월에도 인천공항 국제선 출국자는 7.3% 감소함.
장충동 사업장 영업은 2분기와 유사한 영업 상황 : 한편 장충동 면세점은 엔화 강세로 주 고객층인 일본인 관광객이 증가한 영향으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2% 가량 성장한 것으로 파악됨. 예년에는 내국인과 외국인 비율이 6:4이었으나, 3분기는 5:5까지 비율이 변화. 한편 호텔 영업은 2분기와 비교할 때 별다른 변동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됨. 영업외손익이 크게 악화되었는에 외환차손과 이자비용의 영향임. 3분기 외환차손은 37억원, 이자비용은 38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7억원, 8억원 대비 크게 증가하였음.
투자의견 BUY와 적정주가 18,500원 제시 : 현 시점에서 적정 시가총액은 7,400억원으로 판단. 장충동 사업장 부동산 가치는 공시지가에 PBR 0.7배를 적용한 3,220억원, 면세점 사업 가치는 2009년 추정 당기순이익에 PER 12.3배(현대백화점 2009년 적정 PER)를 적용한 4,180억원으로 판단. 현 시가 대비 저평가되어 있어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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