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l/Refining/Petrochemical Digest] 많은 이슈가 기다리고 있는 11월...삼성증권 11월에는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재고, 투기자금, 환율의 동향 이외 OPEC의 감산 실행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 환율(달러/유로)은 달러의 완만한 강세기조 유지로 유가의 하락요인이 되겠지만, 11월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OPEC의 감산 이행여부로 최근 쿠웨이트가 5% 감산(감산이행률 98.5%)을 밝힌 점 등을 감안할 때 부분적이나마 성공적인 감산 이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됨. 선물시장에서도 이런 동향이 반영될 경우 매도 포지션 청산에 따른 순매수 포지션의 증가와 함께 11월 유가의 반등의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임. (※ 관전 포인트: OPEC의 감산 이행여부) 11월 계절적 성수기임을 감안하면 등·경유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 중국의 BC유 수입증가로 연결될 수 있어 단기간에 급격하게 축소된 BC유-원유간의 스프레드는 -10달러/배럴 수준에서는 안정을 찾을 전망. 나프타는 석유화학 설비의 감산이 11월에도 유지되겠지만, 최근 원유가격과의 (-) 스프레드가 과도한 상태이고, 특히 BC유 가격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고 판단되어 11월 중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결국 단순 정제 스프레드의 (+) 영역으로의 재진입 시도와 Hydro crack spread의 30달러/배럴 이하로 조정이 예상됨. (※ 관전 포인트: 11월 예정된 인도 Reliance 신규설비의 성공적 가동여부와 그 영향) 11월 석유화학 시황은 충분히 조정을 받은 올레핀 및 Aromatics 등 모노머 제품의 횡보 또는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폴리머 가격의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현재 시장 내 생산자 재고가 충분한 반면 구매자의 재고는 상당히 낮아져 있는 상황. 원료가격의 하락과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낮은 구매욕구 때문인데, 현재 생산자의 경우 가동률 조정으로 현재의 재고수준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지만, 구매자들은 11월에도 여전히 적극적인 구매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생산자들의 가격 인하가 불가피. 현재의 상황은 구매자에게 더 유리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음. 결국 폴리머의 가격은 제품별 차이가 있겠지만, 11월 중 최소 100~300달러/톤 내외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됨. (※ 관전 포인트: 사우디아라비아 Tasnee project의 가동과 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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