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000240) - 원자재 비용 부담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 악화...삼성증권 - 투자의견 : BUY(L) - 목표주가 : 18,000원 * 3분기 예상영업이익을 511억원으로 22.6% 하향조정 – 비용증가와 수요약화 반영 당사는 원자재 비용 상승, 가격결정력 약화와 원화약세 심화를 반영하여 동사에 대한 3분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함. 새로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비 33.6% 하락한 511억원. 이는 컨센서스 (616억원) 대비 17% 낮은 수준. 당사는 원화로 환산한 천연고무 투입가격이 전년비 46.1%, 전분기비 17.9% 상승하여 영업이익률을 압박할 것으로 추정. 하지만 최근의 원자재 가격 하락세를 고려하여 4분기 및 09년 이익 추정치는 변경 없음, 이에 동사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8,000원 유지 * 한국타이어는 지역 믹스 변경을 통해 환율 수혜를 극대화할 것 최근의 원화 약세를 가장 유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동사는 유럽에 대한 수출을 줄이고 미국으로의 수출을 증가시킬 것으로 보임. 이를 통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첫 째, 동사의 달러 net exposure는 숏 포지션인데 달러 매출 증가를 통해 이를 중립화할 수 있을 것. 최근 수 년간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미국 수요가 약화되어 동사의 달러표시 비용이 달러표시 수입을 초과한 상태이기 때문. 둘 째, 유럽의 공급과잉 문제가 일정 수준 완화될 수 있을 것. 현재 대부분의 타이어업체들이 유로화 강세를 즐기기 위해 유럽으로의 수출을 확대함에 따라, 유럽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 상태이기 때문. * 타이어 매출 역시 경기둔화에 취약함을 확인 미쉐린타이어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의 8월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각각 12.1%, 12.2% 급락하며, 08년 누적 판매량을 각각 4.6%, 3% 하락시킴. 이 정도의 하락폭은 최근 수 년 내 최악이며, 타이어 매출이 경기둔화에 취약함을 증명. 판매믹스 또한 악화되고 있음. 업체들에 따르면, 고급사양인 UHPT의 경우 가격인상에 어려움이 있다고 함. 06년 현상이 다시 반복되는 듯. 하지만, 최종소비시장의 약세가 마침내 원자재 가격의 하락을 유발. 즉 비용절감 측면의 효익이 매출감소 측면의 부담을 상쇄하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 헝가리 공장 정상화는 순조로우나 시장 상황이 문제 당사의 추정으로 동사의 헝가리 공장의 9월 이후 수율 (yield)이 99%로, 08년 1분기 50%, 2분기 80%에서 상승. 하반기에는 매출총이익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에 접근. 하지만, 유럽 시장의 침체로 인해 가격 결정력이 약화됨. 유로화의 강세에 힘입어, 달러로 거래되는 원자재에 대한 가격 부담을 덜 수 있었던 일부 유럽 업체들은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을 인하하기도 함. 헝가리 포린트화는 2분기 중 유로화 대비 9% 강세였지만 3분기 중 3% 약세였으므로, 동 분기의 헝가리 공장에서는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할 것.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