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000270) - 환율 상승으로 회복세 가속될 전망...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16,300원 * 매수 유지 9월 30일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돌파하며 6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향후에도 달러화에 대한 원화 약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인데 그 이유는 1) 달러 수급 불균형, 2) 경상적자 지속, 3) 달러화 강세 전환 등이다. 환율 급등은 수출 비중이 70%(07년 기준)나 되는 동사에 큰 호재로 작용될 전망이다. 또한 하락세를 지속하던 내수 시장점유율도 Morning facelift, Lotze Innovation, Forte, Soul 등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로 올들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 상승은 누적손실 규모가 큰 해외법인(참조: 8월 29일자 기업 Brief - Forte, 디자인이 힘이다)을 포함해 동사의 실적 회복세를 가속시킬 전망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forward 목표 PER 12배를 적용한 목표주가 16,300원을 유지한다. * 원/달러 환율 상승 최대 수혜주 동사의 수익성은 Big 3 중에서 원/달러 환율에 가장 민감하다. 1,155원으로 최근 상향조정된 동사의 09년 평균 원/달러 환율을 적용할 경우 현대차, 기아차, 모비스의 09년 예상 EPS는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1% 떨어질 때마다 각각 2.1%, 4.8%, 0.7% 증가한다. 따라서 평균 환율이 1,200원으로 상승할 경우 09년 EPS 추정치는 현대차 8%, 기아차 19%, 모비스 2.8% 상향조정된다. 기아차는 순 환위험 노출금액의 30%를 헤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하지만 최근 동사의 헤지비율은 15%선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30일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두번째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동사는 4분기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며 우호적인 환율 여건의 혜택을 온전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는 임협 찬반투표에서 현대차보다 40만원 적은 일시금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찬성율 54.49%보다 훨씬 높은 76.9%의 찬성표를 얻었다. 9월 내수 시장에서는 Forte가 4,000대(vs 8월 1,327대), Soul이 1,200대 판매된 것으로 추정돼 시장점유율은 30%(vs 8월 28.8%)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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