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주요 유통업체 6월 실적 업데이트...삼성증권 - 투자의견 : NEUTRAL) * 백화점 10%대 성장: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등 주요 유통 3사의 6월 실적을 점검한 결과, 백화점은 업체별로 동일점 기준 9~11%의 양호한 성장을 보임. 백화점의 양호한 실적은 1) 명품 세일 이벤트, 2) 6월 말 바겐세일효과(전년 동월대비 세일 일수 4일 증가), 3)낮은 기저효과(전년 동월 증가율 4.8%) 등의 결과. * 할인점 -1~1% 대의 성장: 할인점은 동일점 기준 -1~1%의 저조한 성과를 시현한 것으로 추정되어 5월에 비해 크게 악화. 이는, 1) 휴일 일수 감소효과, 2) 높은 base effect(전년 동월 증가율 12.1%) 외에도, 3) 유가상승, 금리 인상 등 소비심리 악화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 * 우리의 해석: 소비심리 악화의 영향이 서서히 주요 유통업체들의 영업실적에 반영. 상대적으로 양호한 백화점 실적도 그 원인이 판촉활동 및 기저효과의 결과라는 점에서 하반기 이후 지속 가능성에 회의적. 부의 양극화가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나, 고소득층의 낮은 소비 변동성을 감안하면 30%를 상회하는 명품 매출증가를 이 요인으로 설명하기는 어려움. 우리는 이를 중산층이 (최근 몇 년간 해외 여행 경험 등을 통해) 명품 브랜드 소비에 편입된 결과로 해석(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리포트를 발간 예정). 어떤 이유에서든 명품 매출 비중 상승은 장기적으로 백화점 수익성에 부정적. * 유통업 투자 전략: Neutral 의견 유지. 하반기 경제여건이 더욱 악화될 경우, 비내구재 소비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점, PB 비중 상승이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할인점 중심의 투자가 낫다는 기존 견해 유지. 다만, 최근 현대백화점의 경우 1) 과도한 하락, 2) 2분기 명품매출 증가 및 인건비 절감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 주가수준에서 단기 트레이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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