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모비스에 집중해야...한국투자증권 ● 현대모비스, 대우차판매 Top pick 유지 자동차업종 주가는 3월부터 5월까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최근 3주간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6월말 이후 노사분규가 예상되고 7월에 추가적인 철판가 인상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이와 같은 조정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원화약세가 지속중이고 해외판매도 사상 최고를 기록 중이어서 이번 조정국면은 ‘저점매수’ 기회로 판단된다. 특히 현대차, 기아차의 노사분규로 인한 영향이 가장 적은 현대모비스(012330, TP 117,000원)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 더불어 대우차판매(004550, TP 46,000원)도 GM대우의 내수판매가 지난 4월에 0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회복세를 보였고 5월에는 전년동월대비 22.4%나 증가하여 Top pick으로 유지한다. 현대차(005380, TP 105,000원)에 대해서도 펀더멘털이 양호하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 여름에 강한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직면하고 있는 노사분규 우려로부터 사실상 자유롭다는 판단이다. 현대모비스는 모듈 및 부품 부문에서 계약직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전체 직원수 대비 노조원의 비중도 36.9%로 기아차 85.5%, 현대차 78.6%에 비해 매우 낮다. 교체부품 판매사업은 08년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의 67.1%를 차지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원 역할을 해주고 있다. 또한 경기방어적인 성격을 띄고 있어 초고유가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위축 국면이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훌륭한 투자 대안으로 판단된다. 모비스 주가는 파업관련 위험이 거의 없고 양호한 실적이 지속되어 전통적으로 노사분규 및 실적시즌에 강세를 보여왔다. ● 현대차 판매증가 모멘텀 지속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공장 판매를 포함한 5월 총판매는 해외공장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내수 회복세도 이어져 전년동월대비 3.7% 증가한 477,721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5.9% 감소하였으나 이는 영업일수가 작년의 21일에서 19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해외공장 판매는 올 들어 강세를 재개했으며 5월 미국판매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현대차는 Sonata Transform, i30, Genesis 등 신차에 대한 반응이 탁월하여 강한 내수판매 모멘텀을 지속하고 있다. 5월까지 현대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전년동기 50%에서 51.9%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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