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화학] 석유 제품 가격 급등으로 정제마진 재상승!...대우증권 ■ 정유: 경유 가격 배럴당 160달러 육박, 정제마진 재반등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재반등했다. 5월 들어 유가의 급격한 상승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던 석유제품 가격 상승이 지난 한 주동안 빠르게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경유 가격은 배럴당 160달러에 육박하며 전주 대비 무려 9%나 상승했는데, 이는 중국 지진 여파로 경유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2분기 국내 정유사들의 실적은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일시적으로 하락했던 정제마진이 재반등하고, 화학 부문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P-X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 석유화학: 납사 가격 톤당 천달러 안착, 화섬원료 체인 가격 급등, 수익성 회복 양상 기초 원료인 납사 가격이 톤당 1,026달러를 기록하며 1,000달러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유가 상승, 정기보수를 끝낸 아시아 NCC들의 수요 증가 전망 등이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이었다. 원료 가격 상승 못지않게 유화 제품 가격 상승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부타디엔(합성고무 원료)의 경우 톤당 2,020달러를 기록했으며, 화섬원료 체인(P-X, TPA, EG)의 가격도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그 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지난 주 PVC 가격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중국 지진으로 인한 공급 차질, 수요 증가 등을 감안하면 가격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Top Picks는 SK에너지, LG화학, 효성, 코오롱 정유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 화학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정유의 경우 정제마진 재반등, 화학 부문(P-X) 스프레드 개선, 고도화 설비 가동 등을 감안하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Top Pick은 정제마진 반등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가장 크고, 고도화 설비 가동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SK에너지다. 화학 업종의 투자의견은 중립이다. 단기적으로는 원료 가격 급등이 부담스러운 수준에 이르렀고, 하반기부터는 중동발 공급과잉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Top Picks는 LG화학, 효성, 코오롱이다. 이들은 주력 제품 시황 차별화, 다각화된 사업 구조 등을 통해 유화 경기 하강국면에서도 실적이 호전될 수 있는 종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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