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산업] 중국 LCD TV 시장에서 삼성, LG 등 국내 TV업체들의 점유율이 대폭 상승...우리투자증권 ● 1분기 중국 LCD TV 시장에서 삼성, LG 등 국내 TV업체들의 점유율이 대폭 상승 2008년 1분기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TV업체들이 대표적 이머징마켓인 중국에서 LCD TV 시장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출하대수 기준). 즉 중국 LC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년 평균인 7.6%에서 올해 1분기에는 10.2%로 점유율이 상승했으며, LG전자는 3.9%에서 6.5%로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kyworks, Hisense, TCL, Changhong 등 중국 로컬업체들의 점유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 국내 TV업체들의 브랜드가 향상되고 있는 점, 2) 국내 TV업체들의 중국 내 유통채널이 강화되고 있는 점, 3) 중국 시장이 점차 high-end화 되어 가고 있는 점 등이 주요한 요인으로 판단된다. ● 2008년 1분기에 LCD TV는 견조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국내 업체들의 디지털 TV 점유율은 대폭 상승 2008년 1분기에 세계 LCD TV는 전년동기대비 45% 출하대수 증가를 나타냈고, 세계 PDP TV는 20% 출하대수 증가를 나타냈다. 북미의 sub-prime 위기에서 유발된 글로벌 recession을 감안하면 견조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이머징마켓(중국,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의 성장이 두드려져 세계 디지털 TV의 수요를 이끌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전년 3분기부터 중국의 LCD TV 출하대수 증가율이 세계 시장 증가율을 밑돌고 있는 점이 다소 의외로 판단된다. 한편, 1분기 세계 디지털 TV 시장에서 삼성, LG 등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LCD TV의 경우 30.6%로, PDP TV의 경우는 41.3%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출하대수 기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부문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는 것을 나타내는 현상으로 판단된다. 특히 북미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열위를 나타내었던 LG전자의 LCD TV 점유율(출하대수 기준)이 1분기에 8%로 상승한 점이 눈에 띄는 점이다. ● 50인치 이상 TV시장에서 PDP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 그 동안 PDP가 점유율을 대폭 확대시켜 왔던 50인치 이상 TV 시장에서 PDP가 전년 3분기를 정점으로 하여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서치 자료에 의하면 50인치 이상 TV 시장에서 PDP의 점유율이 전년 3분기에 53.9%를 기록한 이후에 올해 1분기에는 47.7%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인치 이상 TV 시장에서 LCD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 52인치 LCD TV와 50인치 PDP TV의 가격차이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고, 2) 50인치대에서도 LCD의 마케팅 효과, 하이엔드 이미지 등이 빠른 속도로 침투되고 있고, 3) 유가상승에 따라 LCD의 낮은 전력소모가 부각되고 있는 점 등이 PDP의 점유율 하락의 배경으로 파악된다. PDP 업종 측면에서는 다소 부정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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