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018880) - 현대차 만큼 오래 기다린...대우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13,600원 (18.8% 상향) ■ 목표주가를 13,6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 유지 한라공조의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8.8% 상향조정해 13,6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13,600원의 목표주가는 2008년 예상 시장평균 PER(MSCI Korea 기준) 12.1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목표주가 상향조정의 주된 이유는 2008년 EPS를 11.3% 상향조정했기 때문이며, 수익예상을 상향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2000년대 초반과 같은 현대차의 국내 생산 호조에 따른 매출 Volume 성장요인이 반영돼 대표 부품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오랜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2) 현대차 그룹의 해외공장 전반 가동이 종전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정상화되고 있어 대표적인 현지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한라공조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3) 2007년 지분을 인수한 3개 해외공장 실적 호조세와 지분법평가이익 기여가 기존 예상을 넘어설 전망이다. ■ 1분기 실적 Review: 기다린 보람이 있는 이익 개선세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7.4%, 52.6% 증가했다. 세전이익도 43.2% 증가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이다. 1분기 실적 호전 요인은 1) 현대차 국내외 생산의 두드러진 증가에 따른 매출 Volume 증가, 2) 환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3) 해외공장 실적 호전에 따른 지분법평가이익 증가 등이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2004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서 현대차와 동반한 실적 악화 이후 뚜렷한 개선세를 보여주었다. ■ ‘System Supplier’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 보유 현대차 그룹 국내외 공조시스템 공급을 주도하고 있고 핵심부품인 컴프레서를 자체 기술로 생산하고 있다. 컴프레서와 공조시스템은 구조조정 중인 비스티온 등 기존 시스템 서플라이어를 대신해 해외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잠재력이 충분하다. 비스티온으로부터 분리된다면 새로운 성장 기회가 확보될 수 있어 주가 상승에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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