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 - 최근 주가 조정은 홈플러스의 홈에버 인수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보다 크다...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800,000원 ● 홈플러스의 홈에버 인수에 따른 신세계 Valuation의 하락리스크는 최대 4.0%에 불과 동사에 대해 Buy의견을 유지한다. 홈플러스의 홈에버 인수 루머와 발표에 따른 영향으로 동사의 주가는 지난 2일간 약 10% 하락했다. 그러나, 주가 조정은 오히려 동사의 주가 매력도를 높힌 것으로 평가한다. 이는 1) 기업측면에서 금번 인수건이 동사에 미칠 수 있는 영향보다 주가 조정이 컸다고 보기 때문이며, 2) 산업측면에서도 반드시 부정적인 영향만 존재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1) 우선 기업측면에서 동사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손익과 밸류에이션에서 최대 4.0%에 불과하다. 이것도 현재 동사가 빠르게 강화하고 있는 PB상품과 글로벌직소싱 등 수익성 개선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한다. 2) 산업측면에서 경쟁심화는 불가피하나, upscale된 할인점의 확산이 할인점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증대시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즉, 할인점이 재래시장 등 여타 소매업태의 시장을 재차 잠식해 갈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 것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동 인수건에 의한 이마트의 영업이익 하락는 최대 300억원을 하회할 전망. 홈플러스의 홈에버 인수(2008년 5월 현재 36개 매장, 인수가 2.3조원)에 따라 할인점 업계의 경쟁은 기존에 비해 다소 심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그 영향은 예상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한다. 홈에버의 점포당 판매효율(연간 615억원)이 홈플러스 수준(연간 929억원)으로 정상화된다면, 홈에버의 총매출은 1.13조원((929억원-615억원)*36개 매장)이 증가하게 된다. 할인점 시장의 기존점 성장이 정체된다고 가정해도 홈에버가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으로부터 1.13조원을 모두 가져온다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홈에버가 증가분의 50%를 가져온다고 가정하면,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총매출 감소는 5,650억원으로 볼 수 있다. 이가운데 2/3를 이마트가 빼앗긴다고 보면, 이마트의 총매출 감소는 3,767억원에 불과하다. 즉, 이마트의 영업이익 감소는 OP마진(2007년 8.0%)을 감안하면 301억원 수준이다(2007년 이마트 영업이익의 4.6%, 신세계 전사 영업이익의 3.9%). 다만, 실제 영향은 위의 가정보다 더 작을 전망이다. 이는 1) 홈플러스와 홈에버간 매장 중복이 약 10여개 점에 달하기 때문이며, 2) 현재 할인점 점포중 이마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위 가정보다도 이마트의 총매출 감소 영향은 더 적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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